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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 KHL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2019-20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일차 ~ 동부

(7)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1 - 2 바리스 누르술탄 (2)

바리스 2-1 리드

시종일관 상당히 팽팽한 경기로 맞서게 되었던 두 팀의 경기였으며, 페널티가 양 팀 합쳐 세 차례 밖에 없을 정도로 깔끔하면서 치열했던 경기였다. 3피리어드 메탈루르크는 모자킨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2분만에 디츠에게 개인 돌파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1-1로 연장으로 향한 두 팀은 시작 31초만에 비델의 슛이 코셰치킨의 틈바구니를 공략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메탈루르크는 첫 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패한점은 아쉽다. 디츠에게 실점한 장면에서 상대의 개인기에 의한 실점이 나오게 되었으며, 3피리어드 분위기를 수습해 슈팅 수에서 17-9로 앞설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또한 코셰치킨의 명성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막을법한 골들이었고, 결승골 장면에서는 수비들의 느슨한 퍽 처리가 빌미가 되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이다.

 

바리스의 경우 이번 경기도 공격이 원하는 수준으로 전개가 되지는 못했으나, 파스칼이 1차전의 폼으로 돌아오면서 31세이브 1실점을 거두며 코셰치킨에 한 발 앞서는 그림이 다시 반복되었으며, 팀의 에이스 선수 디츠 및 1라인에 출장했던 나이트, 비델이 결승골을 합작하면서 스타 선수들이 중요한 국면에서 활약해 준 점은 반가운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6)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6 - 3 아반가르트 옴스크 (3)

살라바트 2-1 리드

두 팀의 확고한 주전인 봅코프와 메트솔라가 3차전도 마스크를 쓰게 되었다.

 

경기 초반 아반가르트는 세묘노프, 슈마코프의 콤비플레이, 이후 주장 예멜린까지 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2피리어드들어 살라바트의 역습플레이가 다시금 살아나면서 부르미스트로프, 호흐랴코프의 골이 4분 간격으로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잡은 살라바트는 3피리어드 마니넨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8분 간격으로 3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아반가르트는 경기 초반 네트 뒤에서의 플레이를 효율적으로 전개하면서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2피리어드부터는 다시금 살라바트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특히 2피리어드 접어든 이후부터는 효율적인 공격 전개에 실패했으며, 느슨한 플레이까지 겹쳐 지속적으로 역습 찬스를 내줬고, 야금야금 경기를 갉아먹히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살라바트는 역습 전개적인 부분 역시 상당히 좋았으나, 이번 경기는 스크린 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득점을 만들어낸 부분 역시 상당히 좋았다. 3피리어드 분위기를 휘어잡은 세 골을 모두 중장거리의 스크린 슛이었는데, 봅코프를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살라바트의 강점인 마니넨, 하르티카이넨, 오마르크의 1라인은 중요한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