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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19 KHL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2018-19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4일차 종합

13경기

서부 지구 

(1) CSKA 모스크바 6 - 2 비탸지 포돌스크 (8)

CSKA 2-0 리드

지난 경기 보다는 나았으나 훨씬 우월했던 CSKA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경기의 첫 골을 비탸지가 넣었으나, 이후 2피리어드 4분부터 3피리어드 3분까지 약 19분여의 시간에 5골을 실점하면서 완패를 거두고 말았다. CSKA의 니키타 네스테로프(Nikita Nesterov)의 1골, 3어시스트 활약과, 미하일 그리고렌코(Mikhail Grigorenko)도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주포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비탸지는 그나마 14개의 슈팅에서 일리야 소로킨(Ilya Sorokin)을 두 차례나 공략하면서 득점을 했다는 자체에 의미를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적은 슈팅으로나마 공략이 가능하다면, 이후의 과제는 수비, 골리만으로 줄어든다.


14경기

서부 지구

(2)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2 - 3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7)

스파르타크 2-0 리드

SKA가 첫 두 골을 넣으며 지난 경기의 무득점을 끊어냈으나, 3피리어드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45분, 55분 실점을 시작으로 경기 종료 5초 전에 추가점을 실점하며 홈에서 2경기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율리우스 후다체크(Julius Hudaček)는 다시 한 번 32세이브 2실점으로 경기를 가로챘으며, 마르틴스 카르숨스(Martins Karsums)는 종료 전 극적인 결승골로 경기의 영웅이 되었다.


스파르타크가 알렉산드르 호흘라초프(Alexander Khokhlachev), 카스파르스 다우가빈스(Kaspars Daugavins), 일리야 주보프(Ilya Zubov)가 모두 포인트를 올리며 공격 기여가 있었는 데 반해 SKA의 니키타 구세프(Nikita Gusev)는 또 한 번 침묵하면서 슈퍼스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15경기

동부 지구 

(1) 압토모빌리스트 예카테린부르크 4 - 2 트락토르 첼랴빈스크 (8)

압토모빌리스트 2-0 리드

압토모빌리스트의 스페셜 팀이 경기의 승리로 인도했다. 압토모빌리스트는 3차례의 파워플레이 기회에서 무려 2골이나 얻어냈고, 쇼트핸디드 골에서 한 골을 더하면서 결정적인 차이점을 만들어 냈다. 일반적으로 전력적에서 약한 팀들이 스페셜 팀에서 차이점을 만들어야 경기를 잡아낼 수 있는데, 역으로 강팀이 스페셜팀까지 차이를 만든다면 경기가 답이 없어진다. 더불어 이 세 골은 1-1로 경기가 맞선 상황에서 나왔기에 더욱 가치가 있었다. 트락토르는 여전히 1라인의 화력부터 모든 부분이 한 발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번 경기 등판한 바실리 뎀첸코(Vasily Demchenko)역시 24세이브 4실점으로 골텐딩에서도 차이를 나타내며 패하고 말았다.


16경기

(2) 바리스 아스타나 5 - 4 (1차 연장) 토르페도 니즈니노브고로드 (7)

바리스 2-0 리드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토르페도가 초반부터 노도와 같이 몰아치면서 불과 26분만에 4골을 득점하는 데 성공했고, 주전 골리인 헨리크 카르손(Henrik Karlsson)강판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몰아쳤지만 성과가 없었던 바리스가 28분을 기점으로 골문을 열어젖히기 시작했고, 종료 1분 40초여를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결국 승부의 마무리를 지은 선수는 카자흐스탄의 최고의 스타 로만 스타르첸코(Roman Starchenko)였다.


바리스는 무려 슈팅을 55개나 때려내는 압도적인 공격 능력을 과시했으며, 결과적으로 5골을 득점했기에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무려 12명의 선수가 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전방위에서 토르페도에 우위를 보인 경기였다. 토르페도 입장에서는 그래도 첫 4골을 기록하면서 경기 공략의 가능성을 내비쳤던 경기였으나, 전반적으로 밀리는 팀의 전력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