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2일차 종합

5경기

서부 지구

(1) CSKA 모스크바 4 - 0 비탸지 포돌스크 (8)

CSKA 1-0 리드

올 시즌 리그 최강팀인 CSKA가 무난한 경기력으로 비탸지를 완파하면서 1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주포인 키릴 카프리조프(Kirill Kaprizov), 미하일 그리고렌코(Mikhail Grigorenko)의 득점 기여는 물론이고 막심 샬루노프(Maxim Shalunov), 콘스탄틴 오쿨로프(Konstantin Okulov)의 라인에서도 두 골이 나오면서 무난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총 슈팅 수 39-10일 정도로 압도적인 CSKA의 경기력이었으며, 비탸지의 에이스인 알렉산드르 쇼민(Alexander Syomin)은 완벽히 봉쇄당하며 팀의 완패를 막을 수 없었다.

6경기

서부 지구

(2)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0 - 2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7)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0 리드

약팀이 강팀을 잡는 전형적인 경기로 흘러갔던 경기였다. 1피리어드 얻은 두 번의 파워플레이에서 스파르타크가 모두 득점을 한 데 비해, SKA는 3번의 파워플레이 찬스를 모두 날리면서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압도적인 전력이 말해주듯, 모든 피리어드를 SKA가 앞섰으며, 3피리어드는 추격을 위한 총공세를 펼쳤으나 결과적으로 소득은 없었다.

니키타 구세프(Nikita Gusev)가 고작 슈팅 1개에 그칠 정도로 1라인에서의 득점 기여가 적었으며, 스파르타크의 골리 율리우스 후다체크(Julius Hudaček)은 30세이브 셧아웃으로 2일차 일정의 메인을 장식하는 데 성공했다.

7경기

동부 지구

(1) 압토모빌리스트 예카테린부르크 3 - 0 트락토르 첼랴빈스크 (8)

압토모빌리스트 1-0 리드

전력의 차이는 압도적이었으나, 생각보다 압토모빌리스트가 CSKA의 경기처럼 시원하게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올 시즌 압토모빌리스트의 득점력을 책임졌던 나이젤 도즈(Nigel Dawes), 댄 섹스턴(Dan Sexton)이 모두 파워플레이 골을 한 골씩 터트리면서 팀의 득점에 일조한 부분은 상당히 좋은 소식이다. 

압토모빌리스트는 야쿱 코바르주(Jakub Kovar)가 출전하며 셧아웃을 거두었으나, 트락토르는 의외로 알렉산드르 수드니친(Alexander Sudnitsin)이 출전하면서 24세이브 3실점으로 이 부분에서 차이가 나고 말았다. 다음 경기도 똑같은 선택을 가져갈 지 주목된다.

8경기

동부 지구

(2) 바리스 아스타나 4 - 1 토르페도 니즈니노브고로드 (7)

바리스 1-0 리드

두 팀간의 격차가 상당히 드러났던 경기였다. 토르페도가 로베르트 사볼리치(Roberto Sabolič)의 파워플레이 골로 출발은 좋았으나, 2피리어드 종료 1분 전부터 시작된 폭발적인 바리스의 공격력을 경기 끝까지 막아내는 데는 부족했다. 바리스는 2피리어드 종료 1분 전부터 3피리어드 3분 25초까지 파워플레이 골 두 골을 포함해 세 골을 득점하면서 3-1로 이 단계에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짓는 데 성공했다.

브랜던 보첸스키(Brandon Bochenski)의 2골, 1어시스트, 커티스 발크(Curtis Valk)의 3어시스트, 매슈 프래튼(Matthew Frattin)의 2포인트로 여전히 귀화 &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나는 바리스의 상승세의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