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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19 KHL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2018-19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1일차 종합

KHL이 61경기에 달하는 오랜 정규시즌을 마치고 지난 25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며 가가린컵을 위한 최종 레이스에 돌입한다. 


2018-19 플레이오프 1경기

서부 지구

(3) 로코모티브 야로블라블 4 - 3 (1차 연장) HC 소치 (6)

로코모티브 1-0 리드

양 팀이 상당히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결과적으로 조금 더 전력이 좋은 로코모티브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소치 입장에서는 초반 2-0으로 최고의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경기가 어려워 진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특히 최고의 활약을보인 선수는 로코모티브의 스테판 크론발(Stafen Kronwall)이었는데, 압도적으로 몰아쳤던 2피리어드에 로코모티브가 3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크론발 덕분이었다.


조금 더 로코모티브가 수월한 경기를 펼칠 것을 생각했으나 의외로 소치도 상당히 뛰어난 경기력을 1차전부터 보여주게 되었다.


2경기

서부 지구

(4) 요케리트 헬싱키 2 - 4 HC 디나모 모스크바 (5)

디나모 모스크바 1-0 리드

정규 시즌에서의 흐름이 그대로 드러났던 경기였다. 요케리트는 경기 중 리드를 잡은 적이 한차례도 없었으며, 홈에서 끌려다니는 경기를 보여주면서 홈팬들을 아쉽게 만들었다. 카가리츠키-시파초프에게 2포인트 내 준데 이어, 다닐 타라소프, 이반 무라노프와 같은 선수들에게도 골을 허용하면서 디나모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경기 자체는 요케리트 쪽이 수월하게 풀어나갔으나, 결과적으로 득점에서의 소득은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오히려 디나모의 21개의 슈팅 중 4실점을 허용하면서 골텐딩에서의 불안감을 노출했던 경기였다. 반면 노장 알렉산데르 예료멘코(Alexander Yeryomenko)역시 32세이브 2실점으로 뒷문을 잘 지키며 디나모의 약점인 골문을 잘 지켜냈다.


3경기

동부 지구

(3)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2 - 1 (2차 연장) 살라바트 울라에프 우파 (6)

메탈루르크 1-0 리드

2차 연장까지 간 치열한 접전 끝에 메탈루르크가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용병인 닉 쇼어(Nick Shore)가 극적으로 골을 넣으면서 거의 100분에 달하는 승부를 마무리 지을 수가 있었다. 바실리 코세치킨(Vasily Koshechkin)과 유하 메트솔라(Juha Metsola)는 47세이브, 46세이브로 분전하면서 시리즈가 골리 싸움으로 치닫을 가능성을 암시했었던 시리즈였다.


다만 경기가 지날 수록 메탈루르크 쪽이 한 발 앞서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그림이 나왔으며, 살라바트가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승부는 장담할 수 없다.


4경기

(4) 아방가르드 옴스크 6 - 0 아크 바르스 카잔 (5)

아방가르드 1-0 리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 시리즈의 첫 경기는 아방가르드 옴스크의 압승으로 마무리되었다. 데니스 제르노프(Denis Zernov)의 골을 시작으로 매 피리어드 두 골씩을 만들어내면서 무난하게 차이를 벌리며 승리했으며, 슈팅 수 역시 42-21로 아방가르드 옴스크가 두 배 앞서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아크 바르스는 실질적으로 공격한 시간 자체는 많았으나, 슈팅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상당히 부족했으며, 블라디슬라프 포댜폴스키(Vladislav Podyapolsky)가 14세이브 4실점, 이후 올라온 알렉산데르 샤리첸코프(Alexander Sharychenkov)역시 24세이브 2실점으로 어느 골리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