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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지구 결승 9일차

(C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5 - 0 새너제이 샤크스 (P2)

세인트루이스 3 - 2 리드

세인트루이스는 1피리어드 수비 지역에서의 턴오버를 살리며 1-0, 마틴 존스(Martin Jones)의 리바운드 실수를 잘 살리면서 2-0, 1:1 찬스에서 페널티 샷으로 3-0을 만든 이후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이 난 경기였다. 

 

세인트루이스는 팀의 매력으로 자리잡은 에너지라인(바르바쇼프-순드크비스트-스텐)과 더불어 전방위적으로 확실한 압박에 대한 성과가  여러 장면에서 관측이 되었고, 새너제이의 수비진을 확실하게 흔들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력한 압박과 더불어 체킹에 여러모로 새너제이의 리듬을 확실하게 틀어버리는 블루스다운 경기력으로 원정승을 거뒀기에 이보다 더욱 좋은 성과는 없을 것이다.

 

플레이오프의 해결사로 거듭나는 제이든 슈월츠(Jaden Schwartz)는 오늘 경기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들어 두 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후반기에만 세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 시즌 부진했던 정규시즌을 완벽하게 털어내는 활약을 연일 선사하면서 팀 승리에 핵심이 되고 있다. 조던 비닝턴(Jordan Binnington)역시 21세이브 셧아웃을 거두면서 완벽한 승리에 일조했다.

 

새너제이는 경기 초반에 이밴더 케인(Evander Kane)의 슛이 포스트에 맞는 불운이 있었으나, 이후 세인트루이스의 쉔의 시도도 포스트에 맞았기 때문에 이 골이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분위기가 바뀌었으리라는 생각은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무엇보다 문제인점은, 4차전 3피리어드에 체킹을 당한 이후 또 다시 하반신에 고통을 호소한 에리크 카르손이 지난 경기에 이어서 이번 경기도 끝까지 출장하는 데 실패했으며, 조 파벨스키(Joe Pavelski), 토마시 헤르틀(Tomáš Hertl)과 같은 주축 선수 대부분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매 경기 많은 시간을 소화한 브렌트 번스(Brent Burns), 마르크 에두아르두 블라식(Marc-Edouard Vlasic)까지 카르손이 빠진 이후 출장 시간의 부담으로 인해서 지치는 모습을 경기중에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작년 위니펙의 더스틴 버플린(Dustin Byfuglien)이 서부 결승에서 힘이 쭉 빠졌던 것을 연상케 하는 부분 역시 경기 중 관측된 새너제이의 나쁜 점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