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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지구 결승 6일차

(P2) 새너제이 샤크스 5 - 4 (연장)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C3)

새너제이 2-1 리드

훌륭했던 경기였으나, 찜찜한 종료로 새너제이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금 시리즈 리드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결승골 과정에서 티모 마이어(Timo Meier)의 핸드패스를 순간 심판들이 놓치면서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고, 결국 이 장면에서 골이 터지면서 새너제이가 접전을 마무리 할 수가 있었다. 신장을 잘 살린 경기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팀이 페널티가 각각 한 차례 밖에 범하지 않았을 정도로 두 팀이 깔끔한 경기를 선보였으며, 일방적인 양상으로 흘러가는 동부와는 달리 경기가 진행될 수록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새너제이는 베테랑 조 손턴(Joe Thornton)과 포스트시즌 들어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에리크 카르손(Erik Karlsson)이 함께 두 골 씩을 적립하면서 상당히 중요한 할약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카르손은 27분 이상을 소화하면서 공수 양면으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골에서 까지의 기여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피리어드 파워플레이 골을 포함해 4골을 득점하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어 냈으나,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으며, 결국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물론 심판이 순간 판정을 놓친 것이 아주 중요한 요인 자체는 맞으나 3피리어드 쐐기 골이 될 수 있었던 완벽한 기회가 존스의 선방에 막혔고, 마지막 1분을 버텼다면, 경기를 잡을 기회가 주어졌던 만큼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결과이다.

 

또한 1피리어드 빈스 던(Vince Dunn)이 부상을 당해 탑 4의 피에트란젤로-에드먼슨, 퍼레이코-부미스터에게 과부하가 걸리는 부분 역시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블루스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퍽 운반, 날카로운 슛 부분에서 블루스에 큰 도움이 되는 던의 부재가 행여 장기화 된다면 시리즈는 점점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