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 보스턴 브루인스 2 - 1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W1)
보스턴 3-0 리드
초반 완벽하게 몰아쳤던 캐롤라이나의 기세를 한 차례 꺾었던 부분이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캐롤라이나는 지난 경기의 부진함을 벗어내려는 모습을 보이며 1피리어드 슈팅수를 20-6으로 앞서면서 초반부터 기어를 올렸으나, 득점까지 가는데는 실패했다. 만약 이 상황에서 골이 한 두 골 정도만 터졌어도 경기는 완전히 캐롤라이나의 페이스로 향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오히려 한 차례 버틴 이후 보스턴 쪽이 2피리어드 초반 두 골을 만들어냈고, 이후 이를 끝까지 잘 지키면서 승기가 보스턴 쪽으로 향했다.
보스턴의 투카 라스크(Tuukka Rask)는 오늘도 35세이브 1실점을 하면서 상당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피리어드 보스턴의 많은 페널티로 캐롤라이나에게 파워플레이 찬스를 내주게 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캐롤라이나가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을 수 있었는데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캐롤라이나 슛 14개를 모조리 막아내면서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방지했다.
캐롤라이나는 부진했던 므라제크를 제외하고 커티스 매킬레이니(Curtis McElhinney)가 마스크를 쓰며 29세이브 2실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리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그래도 오늘의 활약으로 4차전 역시 매킬레이니가 골크리스를 지킬 확률 자체는 상당히 높아졌다.
보스턴은 또 파워플레이 골을 득점하는 데 성공하면서 동부 결승 첫 세 경기에서 모두 파워플레이 골을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점을 확실하게 살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파워플레이에서 지속적으로 실점하는 양상이 지속된다면, 포스트시즌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캐롤라이나 입장에서는 10년전과 완전히 동일한 동부 결승 스윕이라는 좋지않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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