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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지구 결승 7일차

(A2) 보스턴 브루인스 4 - 0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W1)

보스턴의 1라인이 다시금 불을 뿜으면서 경기의 주된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나란히 1라인 공격수로 출전한 베르제롱, 마샨드, 파스트르주나크는 팀의 모든 골에 관여했으며 세 선수가 무려 8포인트를 올리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또한 3번의 파워플레이 기회에서 또 두 골을 만들어내면서 파워플레이 두 골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 다시금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금 강력한 파워플레이를 과시했다.

 

보스턴은 팀의 주장 즈데노 하라(Zdeno Chara)가 부상으로 인해서 4차전에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2라인의 수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매커보이, 크루그, 카를로는 나란히 22분 이상 출장했으며, 포스트시즌 들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그리즐닉, 클리프턴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면서 우려했던 수비에서의 문제점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스턴의 2라운드 돌파의 핵심 인물인 투카 라스크(Tuukka Rask) 역시 네 경기 연속으로 본인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데 라스크가 3라운드에서 실점한 골은 고작 5골이며, 경기당 3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었을 정도로 발군의 안정감을 선보이면서 보스턴 성공의 중심 요인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3차전의 경우 한 골차이 승부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골텐딩이 많이 불안했던 캐롤라이나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큰 차이로 드러나게 되었다.

 

캐롤라이나의 경우 불안불안했으나, 골문을 지키던 페테르 므라제크가 1,2차전에 완벽히 공략을 당하고 말았으며, 구원으로 3,4차전에 등판한 매클레니 역시 지난 2라운드와 같은 완벽한 구원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쇼트핸디드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던 아호와 테레베이넨 역시 보스턴을 상대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부분도 두 팀의 차이가 벌어졌던 요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로서 돌풍의 팀 캐롤라이나마저 0-4로 허무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여러모로 10년 전의 돌풍과도 너무 흡사한(이변을 써나가면서 1,2라운드를 돌파했으나 지구 결승에서 0-4로 스윕)결과였기 때문에 많이 아쉬웠으나, 프리뷰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두 팀의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차이가 극단적으로 벌어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우려대로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