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ntinental Hockey League/2019 KHL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2018-19 가가린 컵 파이널 3차전

79경기

(E4) 아방가르드 옴스크 0 - 2 CSKA 모스크바 (W1)

CSKA 3-0 리드

적지에서의 경기까지 CSKA가 잡아내면서 가가린 컵 우승에 한 발자국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팽팽한 수비전으로 치닫은 경기였으며, 역시 마찬가지로 수비전으로 치닫았을 경우 아방가르드가 좋을 것이 하나도 없는 결과까지 동일하게 펼쳐지고 말았다.

 

CSKA의 수비력은 세 경기중 이 경기가 가장 빛났는데, 아방가르드에게 고작 16개의 슈팅을 허용했을 뿐만아니라,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적은 페널티(1개)를 범하면서 파워플레이가 강력한 아방가르드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최후방 역시 일리야 소로킨(Ilya Sorokin)이 버티고 있기에 걱정이 없으며, 소로킨은 2연속 셧아웃으로 KHL 가가린 컵 파이널 역사상 2연속 셧아웃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또 하나 긍정적인 부분은 체킹라인 센터인 세르게이 안드로노프(Sergei Andronov)가 기습 결승골로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아방가르드가 그 동안 CSKA의 1,2라인 꾸역꾸역 잘 막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3라인에서의 실점으로 인해서 또 경기를 따라가야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점 역시 경기를 잡기에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된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