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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19 KHL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2018-19 가가린 컵 결승 1차전

77경기

(W1) CSKA 모스크바 5 - 2 아방가르드 옴스크 (E4)

CSKA 1-0 리드

가가린 컵 결승 1차전은 CSKA의 완승으로 끝이났다. 1피리어드부터 안드레이 스베틀라코프(Andrei Svetlakov), 알렉세이 마르첸코(Alexei Marchenko)연속골이 터지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며 이후 3-0까지 리드를 잡으면서 경기를 잡아낼 수가 있었다. 

 

CSKA는 SKA와의 서부 결승에서 부진했던 1라인의 그리고렌코와 베이가 두 골을 합작했고, 네 골에 관여하면서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역시 지난 해 결승전에서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CSKA와 완벽하게 달라진 올해의 CSKA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또한, 1차전에서도 주전 마스크를 쓴 일리야 소로킨(Ilya Sorokin)은 24세이브 2실점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으며, 반면 이고리 봅코프(Igor Bobkov)의 경우 21세이브, 4실점을 거두면서 큰 도움이 되는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아방가르드 입장에서는 2:1이 될 수 있었던 장면에서 스케이트에 맞고 굴절되었다고 판단해 골이 취소가 된 부분이 치명적이었다. 만일 2:1로 따라붙을 수가 있었다면 경기가 다른 양상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고, 실제로도 33분경 세르게이 슈마코프(Sergei Shumakov)의 골이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던 부분이 아닐 수가 없다.

 

그래도 아방가르드는 파워플레이에서 두 골이 터지면서 전력이 상대적으로 처지는 팀이 경기를 잡아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 자체는 높이 평가할 만하며 전반적인 경기의 흐름 자체는 다른 요인들 보다 결정력 부분에서 차이가 특히 두드러지는 그림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상대의 1라인의 화력만 다소 묶어낸다면 2차전은 다소 다른 양상의 경기를 펼쳐낼 가능성 자체는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