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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탬파베이, 오타와 트레이드

오타와: 브레이던 코번(Braydon Coburn), 세드리크 파쿠에트(Cedric Paquette), 2022년 2라운드 지명권

탬파베이: 마리안 가보리크(Marián Gáborík), 안데르스 닐손(Anders Nilsson)

 

탬파베이와 오타와가 전력외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오타와의 경우 탬파에서 최근 잘 기용되지 않는 코번을 받아들였다. 수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번은 공격적인 기여는 물론, 거친 플레이도 잘하는 만능 유형의 수비수였으나, 최근 들어 턴오버는 물론, 수비 지역에서도 큰 실수들이 겹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현재 오타와의 경우 NHL급 수비진의 깊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를 채우는 역할로는 크게 나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체킹라인 센터로서 적합한 파쿠에트도 함께 영입했다. 훌륭한 수비력과 활동량 및 체킹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센터진이 약한 오타와 입장에서는 반가운 영입이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의 특성상 부상이 많은 선수라는 점이라는 단점을 제외하면 보강 자체는 좋다.

 

탬파의 경우, 두 선수를 받아왔으나, 가보리크는 2018-19시즌부터 부상으로 인해서 선수 생활을 사실상 속행할 수 없는 선수이다. 더불어 닐손 역시 부상으로 인해서 올 시즌을 뛰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선수를 장기 부상자 명단에 놓으면서 캡을 덜어내기 위한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가는 파쿠에트 + 2라운드까지 지불을 했기에 결코 적지는 않다.

 

그래도 이번 움직임의 결과 캡 자체는 비워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초과하고 있었던 샐러리캡을 상한선에 딱 맞추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한 시름 덜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쿠체로프 복귀 기간까지 쿠체로프의 공간만 확보를 한다면,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캡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