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인저스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 비탈리 크랍초프(Vitali Kravtsov)와 이고리 셰스툐르킨(Igor Shestyorkin)이 뉴욕 레인저스와 계약을 했다는 보도이다. 두 선수의 계약이 오는 4월 30일 만료가 될 예정이고, 레인저스도 시즌이 이미 끝난 상황이기에 공식 발표를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셰스툐르킨은 2014년 4라운드에 뉴욕 레인저스에 지명이 되었고, KHL의 서부 최강팀 중 하나인 SKA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면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골리로 자리매김 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28경기에서 1.11, 95.3%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기면서 오일러스로 떠난 미코 코스키넨(Mikko Koskinen)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는 데 성공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조금 더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한 장면이 있었다.
레인저스는 헨리크 룬드크비스트(Henrik Lundqvist)의 계약이 2년이 더 남아있으나, 점점 기량의 하강폭이 가속화되고 있는 단계이다. 시즌 중후반부터 주전 자리는 알렉산드르 게오르기예프(Alexander Georgiev)에게 넘어간 상황인데 게오르기예프가 생각보다 더 좋은 모습(2.91, 91.4%)을 보여주고 있으며, 룬드크비스트를 활용하는 동안 게오르기예프, 세스툐르킨에게 충분한 경험을 쌓을 시간까지 벌 수 있기 때문에 두 선수 중 한 명이 레인저스의 골크리스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크랍초프는 17-18시즌 KHL 플레이오프에서 16경기 11포인트를 기록하며 깜짝 스타로 발돋움하며 트락토르를 동부 결승까지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화려한 플레이오프 성적에 비해 정규 시즌은 7포인트로 좋지 않아 1라운드 중후반 순위가 예상이 되었지만 레인저스가 과감히 지명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사람을 놀래킨 선수였다. 올해는 트락토르 첼랴빈스크에서 50경기 8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큰 폭의 성장을 이루어냈고, 선수 본인도 북미 도전을 발표한 상황이기에 레인저스에 즉각 합류가 예상되었으나, 레인저스의 성적이 올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측과 구단측이 모두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랍초프는 U20 월드챔피언십에서 러시아의 탑 6에서 가용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코스틴과 함께 러시아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인저스의 앞으로의 기대감을 상당히 고조시켰다. 러시아 선수 다운 스틱 핸들링과 기술에 사이즈까지 겸비한 선수(192cm)이기에 잘 성장한다면 2~3라인 공격수로 성장할 가능성 자체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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