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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캘거리 아르툠 자기둘린 영입, 블라디슬라프 가브리코프 북미행

아르툠 자기둘린, 캘거리와 1년 계약

캘거리 플레임스가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의 아르툠 자기둘린을 영입하면서 골텐딩을 보강했다. 자기둘린은 23세의 괜찮은 사이즈의 골리로 이번 시즌부터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에서 백업으로 활약하면서 25경기 평균 실점 1.96, 92.4%의 좋은 성적으로 바실리 코세치킨(Vasily Koshechkin)의 백업 역할을 수행한 바가 있다.

 

포스트시즌 들어 코세치킨이 살라바트에 집중 공략을 당하면서 무너진 이후 자기둘린이 4경기를 소화하면서 1.70, 92.8%로 든든히 골텐딩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계약이 만료되는 시즌 이후 큰 기대를 갖게했으나, 메탈루르크가 시즌 종료 직후 바로 코세치킨과 2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사실상 주전으로서의 길이 막혀버린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캘거리와 계약에 성공하면서 기량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따. 현재 캘거리는 18-19시즌 종료 시점에서 스미스, 리티흐와의 계약이 동시에 만료 되는 상황이며, 스미스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리티흐, 자기둘린의 골리진으로 시즌을 임할 가능성 역시 점쳐진다. 리티흐의 올 시즌을 보았을 때 흔들리는 모습이 은근히 잦았기 때문에 자기둘린이 KHL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전 경쟁을 할 가능성도 있다.

 

블라디슬라프 가브리코프 콜럼버스행

니키타 구세프에 이어 블라디슬라프 가브리코프(Vladislav Gavrikov)까지 북미행을 확정했다. SKA는 두 선수를 시원하게 보내주면서 북미 도전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브리코프는 2015년 6라운드에 재키츠에 지명되었으나, 이후 KHL에서 활약하면서 NHL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로코모티브에서의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17-18시즌 부터 SKA에 합류한 가브리코프는 SKA의 1라인 수비를 책임졌으며, 공격 포인트가 많지는 않지만, 퍽 운반, 패싱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공수 양면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 물론 OAR에서도 선발되어 팀의 금메달에도 큰 기여를 한 선수이기도 하다.

 

수비진이 상당히 탄탄한 콜럼버스의 현 상황상 가브리코프의 자리가 있을지는 알 수가 없고, NHL 레벨에서도 가브리코프의 공수 양면에서의 기여가 통할 지 여부 역시 변수라고 짚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재키츠의 현 상황이 올 시즌을 끝으로 세 번째 페어의 선수들의 계약이 만료되며, 가브리코프와 내년 시즌 이후까지 함께할 생각이 있다면, 중저가의 계약으로 3번째 페어에서 기용하는 형식의 시험은 해 볼 수가 있는 상황이다.

 

재키츠가 가브리코프에 어떤 결정을 내릴 지도 상당히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