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감일이 지나고 모든 팀들이 올 시즌에 대한 최종적인 준비를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마감일 직전 움직이는 모습을 가져갔으나, 마감일 역시 상당한 수준의 팀들의 변화가 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내슈빌 프레데터스: 웨인 시몬즈(Wayne Simmonds), 미카엘 그란룬드(Mikael Granlund)영입.
이미 브라이언 보일을 뉴저지로부터 영입하면서 파워플레이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는데 힘쓴 프레테더스는 또다시 시몬즈를 필라델피아로부터 영입하면서 네트 앞에서의 존재감을 아주 큰 폭으로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영입은 목적 자체만 이루어진다면 올 시즌 파워플레이가 약점인 내슈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대가 역시 내슈빌에서 자리잡지 못하던 하트먼과 4라운드 지명권이었기에 상당히 잘 데려왔다.
그란룬드의 경우 마찬가지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케빈 피알라(Kevin Fiala)를 대가로 1:1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피알라는 카일 터리스 영입 당시 피알라-터리스-스미스라는 훌륭한 2라인의 핵심적인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시즌 중후반기를 기점으로 영입 당시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란룬드의 영입은 조한슨, 터리스, 보니노와 함께 상당한 센터 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며, 그란룬드가 윙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기에 더욱 가치가 크다. 또한 마이크 여 감독 당시의 수비적인 시스템, 브루스 부드로 감독의 공격적인 시스템 모두를 잘 소화했던 만큼 라비올렛 감독이 구사하는 강력한 압박을 메인으로 하는 하키 역시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 마크 스톤(Mark Stone) 영입
콜럼버스의 올인 모드로 인해서 이번 마감일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스톤이 베이거스로 이적에 합의했다. 베이거스는 토비아스 린드베리(Tobias Lindberg)도 함께 영입했으나, 메인은 역시 스톤이다. 스톤은 확실한 상대의 경기 흐름을 읽는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왔다. 공격 지역에서의 압박을 바탕으로 찬스를 만들어나가는데도 능한 베이거스에 딱 맞는 스타일의 선수이다.
스톤은 1라인에서 뛸 것으로 예상이 되며, 조나탕 마르체소(Jonathan Marchessault), 빌리암 카르손(William Karlsson)과 함께 1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에리크 하울라(Erik Haula)의 장기 부상으로 불거진 수비적인 문제에서도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오타와는 반면 오스카르 린드베리(Oskar Lindberg), 에리크 브뢴스트룀(Erik Bränström), 2020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게 되었는데, 이번 스웨덴 U20에서 상당한 활약을 보인 브뢴스트룀을 받으면서 샤보, 러조아와 함께 오타와의 수비 미래를 구축할만한 선수를 받은 부분은 분명히 좋은 점이다. 다만, 2020년의 2라운드를 1라운드로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끝나지 않은 올인
콜럼버스는 마감일에도 애덤 매캐이드(Adam McQuaid)와 키스 킨케이드(Keith Kinkaid)를 영입했다. 매캐이드의 보강은 젊은 수비진이 흔들리는 문제를 해결할만한 수비의 중심 축으로서, 킨케이드는 올해 상당한 기복을 보이고 있는 세르게이 보브브롭스키(Sergei Bobrovsky)를 뒷받침하는 콜럼버스 골텐딩에 안정감을 넣어줄 수 있는 목적이 크다.
보스턴 브루인스: 빈틈을 적소에 보강하는 영입
보스턴은 뉴저지로부터 마르쿠스 요한손(Marcus Johansson)을 영입했는데 코일과 함께 보스턴의 2~3라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 시절부터 상당히 뛰어난 공수 기여 능력을 보인 선수였기에 이러한 타입의 선수가 많은 보스턴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영입이다.
위니펙 제츠: 케빈 헤이즈(Kevin Hayes)는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위니펙도 다른 컨텐더 팀들에 발맞춰 보강을 단행했다. 레인저스로부터 케빈 헤이즈를 영입했으며, 헤이즈는 신장을 살린 플레이와 수비적인 기여까지 여러모로 팀 동료인 블레이크 휠러(Blake Wheeler)를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을 지닌 선수이다. 이번 오프시즌 스태스니를 베이거스에게 잃으면서 다시금 2라인 센터의 부재라는 약점의 문제가 불거져왔고, 결과적으로는 헤이즈를 영입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다만, 최근 서부 강호들이 모두 속도전, 빠른 공격 전개들을 바탕으로 한 팀들이기 때문에 사이즈를 보강한 위니펙의 선택이 긍정적으로만 작용할 지는 아직 장담할 수가 없다.
콜로라도 애벌랜치: 플레이오프 뒷심 시작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3라운드 지명권으로 데리크 브라사르(Derrick Brassard)를 영입하면서 보조 득점원 자원을 영입했다. 오늘 플로리다와의 경기가 예정된 만큼 바로 콜로라도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출전했는데, 타이슨 조스트(Tyson Jost), 매트 캘버트(Matt Calvert)와 함께 3라인에서 출장했다.
최근 카를 쇠데르베리(Carl Söderberg)의 활약이 좋기에 브라사르를 3라인에 기용한 것으로 보이며, 2~3라인에서 잘 자리를 잡는다면, 콜로라도의 상승세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캘거리 플레임스: 수비진의 빈틈을 메워라
캘거리는 마이클 스톤(Michael Stone)의 혈전으로 인한 이탈로 통해 3번째 페어를 상당히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LA에서 넘어오는 오스카르 판텐베리(Oscar Fantenberg)는 이러한 약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KHL 소치에서의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3번째 페어 수준에서는 NHL에서도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보완 차원에서 영입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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