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찰리 코일 보스턴 행, 실프베르베리 재계약

찰리 코일 보스턴 이적

미네소타 와일드와 보스턴 브루인스가 찰리 코일(Charlie Coyle)을 메인으로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보스턴은 찰리 코일을, 미네소타는 라이언 도너토(Ryan Donato)와 5라운드 지명권을 손에 넣게 되었다.


코일의 경우 사이즈를 살린 플레이를 잘 하는 파워 포워드 타입의 선수로서 새너제이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로 미네소타의 핵심 보조 득점원으로 활약해왔다. 경기당 0.6~7포인트까지도 기대가 가능한 자원이며, 코일은 지난 오프시즌 선수들의 유출로 약해진 보스턴의 3라인에서 핵심적인 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번 트레이드로 넘어가게 되는 라이언 도너토는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도 미국 대표로 출전한 선수이다. 도너토의 실력과 성장 기대치 자체는 나쁘지는 않으나, 항상 하버드 대학교라는 학벌이 주로 부각이 되는 선수이다. 지난 해 보스턴에 늦게 합류해 12경기 9포인트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34경기 9포인트로 포인트 생산에 난항을 겪어 마이너로 강등이 된 상황이었다. 


미네소타도 아직 플레이오프 권에 있는 상황이지만, 전망이 아주 밝은 상황만은 아니기 때문에 주축 선수인 코일을 보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며, 도너토가 코일에 비해 4살이 어리기 때문에 조금 더 미래를 바라봤다고 할 수 있다. 보스턴의 경우 최근 6연승으로 상승기류에 올라있기에 이에 더 무게를 실은 선택으로 보인다.


야쿱 실프베르베리 5년 재계약

오타와에서 이적이후 애너하임의 공격진의 큰 역할을 차지한 야쿱 실프베르베리(Jacob Silfverberg)가 소속팀과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연간 525만 달러의 중간급 규모의 계약이다. 실프베르베리는 빠른 릴리즈로 20골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득점력에, 수비적인 역할까지 믿고 맞길 수 있는 믿음직한 자원으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51경기에 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면서 기대 수준인 0.5포인트 수준의 득점 지원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전성기인 나이(28세)의 실프베르베리와 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기간이 약간 길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이전 계약과 비교해 약 150만 달러의 상승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납득이 갈만한 수준의 인상이다.


다만, 현재 애너하임은 부상으로 기량이 저하한 선수들(라이언 케슬러, 패트릭 이브스)과 서서히 기량 저하의 조짐이 보이는 선수들(코리 페리, 라이언 게츨래프)에 아주 큰 규모의 계약을 지불하고 있으며 아직 적어도 2~3년은 더 이들의 계약이 잡혀있다. 애너하임이 네 명에게 지불하는 돈은 2000만 달러가 넘으며, 이번 실프베르베리 계약으로 인해서 연봉 상황은 당분간 더욱 정체상황으로 빠지게 될 가능성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