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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콜로라도, 뉴저지 트레이드

 

콜로라도: 미하일 말체프(Mikhail Maltsev), 2021년 2라운드 지명권

뉴저지: 라이언 그레이브스(Ryan Graves)

 

뉴저지가 콜로라도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그레이브스를 받아오면서 수비진을 보강했다.

 

2019-20시즌부터 콜로라도 수비진 안정감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던 그레이브스는, 뛰어난 블로킹 능력을 비롯해 페널티 킬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수비자원이다. 2라인의 수비를 강화하기에는 이상적인 자원이다. 최근들어 수비적인 기여가 상당히 떨어진 수밴을 비롯해 시버슨, 부처와 같은 공격에서는 기여할만한 수비수가 많았던 뉴저지였는데, 그레이브스의 보강으로 인해서 수비 진영에서 믿고 맡길만한 자원을 영입할 수가 있게 되었다.

 

반면 콜로라도는 팀의 중요 자원의 대가로는 다소 부족했다. 말체프와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들였는데, 말체프는 191cm의 장신 공격수로서, 근면한 활동량이 돋보이는 공격수 임은 사실이나, 아주 기대치가 높은 자원은 아니며, 2라운드의 대가 역시 머카와 지라르의 약간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수비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을 넘기는 대가로는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 콜로라도는 란데스코그, 사드, 조스트, 벨마르, 머카, 그루바워와의 재계약이 필요하기에 캡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 계약이 잡혀있는 수비수의 숫자(지라르, 테이브스, 바이럼) 역시 부족한 상황에서 수비의 보강까지도 도모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굳이 잘 활용하는 수비수를 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의문 자체를 피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