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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디트로이트, 아일런더스 트레이드

 

디트로이트: 닉 레디(Nick Leddy), 파니크 캡 50% 부담

아일런더스: 리하르트 파니크(Richard Pánik), 2021년 2라운드 지명권

 

디트로이트가 레디를 영입하면서 아일스의 캡 상황을 잘 활용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레디는 NHL 진입 이후부터 뛰어난 공격력은 물론이고 수비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자원이었다. 특히 능력을 100% 개화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아일스 시절은 현재는 부상으로 은퇴한 보이척과 함께 위협적인 수비 라인을 형성함은 물론 경기당 22분 가까운 출장 시간을 맡겼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한 바가 있다.

 

지난 시즌 역시 56경기 2골 29어시스트로 나쁘지는 않았으나, 현재 아일런더스가 펠릭, 시지커스와의 재계약이 필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캡의 정리는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서 레디의 550만 달러의 캡이 빠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850만 달러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펠릭에게도 추가적인 계약의 제시는 물론, 시지커스 역시 잡아 볼만한 여지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이번에도 상대 팀의 상황을 절묘하게 이용하는 트레이드에 성공하면서 효율적인 자원 확보에 성공했다. 레디의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여전히 1~2년 새 모든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 유지되었음은 물론이고, 레디의 기량은 여전히 컨텐더 팀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기에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일스도 2라운드 지명권과 파니크를 받았는데, 파니크의 수비력과 스케이팅과 같은 부분은 아일스 체제에도 잘 들어맞을 수 있는 옵션이기 때문에 캡을 처리함과 동시에 3,4라인 급의 윙어를 한 명 확보하는 최소한의 보험 자체는 들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