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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캐롤라이나, 오타와 트레이드

캐롤라이나: 세드리크 파쿠에트(Cédric Paquette), 알렉스 갈체뉴크(Alex Galchenyuk)

오타와: 라이언 징글(Ryan Dzingle)

 

캐롤라이나와 오타와가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의 전반적인 목적은 캐롤라이나의 3,4라인 강화의 목적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오타와로서는 각 팀의 전력이 아주 강하지 않은 노스 디비전에서 15경기 2-12-1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을 대거 정리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

 

파쿠에트는 지난 오프시즌 오타와로 트레이드되었고, 오타와의 4라인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부상은 많았으나, 뛰어난 활동량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같은 부분에서 4라인 체커로서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선수로서, 4라인이 약간 부족했던 캐롤라이나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영입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함께 이적하는 갈체뉴크는 네차스의 부상으로 인해서 득점에서의 기대치가 있는 선수의 필요성이라는 영입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타와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부진하긴 했으나(8경기 1골), 거의 출장 시간도 부여받지 못한데다, 오타와의 전반적인 공격력이 완벽한 낙제점에 가까웠던 점을 생각해본다면, 더 좋은 전력의 캐롤라이나에서는 3,4라인 수준에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오타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던 징글은 결국 약간은 이상한 느낌으로 오타와로 복귀하게 되었다. 오타와에서 깜짝 득점원으로 맹활약을 바탕으로 콜럼버스로 이적했고, 이후 캐롤라이나의 보조 득점원으로서의 기대치로 2년 계약을 맺었으나, 캐롤라이나에서의 75경기에서는 10골 23어시스트에 그치면서 크게 부진했다. 오타와에서 2년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했던 점을 생각한다면, 많이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자원이 많이 부족한 오타와이기 때문에, 징글이 2~3라인 보조 득점원 급의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을 가능성은 있으나,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징글을 트레이드하면서 추가 자원을 확보하는 선택을 할 수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만약 복귀 후 징글이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면, 노스 디비전 내에서도 보조 득점원 자원이 약한 에드먼턴이나, 조금 더 공격진의 깊이에 힘을 줄 수 있는 캘거리와 같은 팀의 트레이드도 생각해봄직하기 때문에, 오타와에서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