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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버펄로, 몬트리올 트레이드

버펄로: 2021년 3라운드, 5라운드 지명권, 스털의 캡 절반 부담

몬트리올: 에릭 스털(Eric Staal)

 

몬트리올이 스털을 영입하면서 센터진을 강화하고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몬트리올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및 새로운 디비전과의 좋은 상대전적으로 큰 희망을 안고 시작했으나, 초중반 큰 부진이 한 차례 찾아오면서, 좀처럼 시즌 초반의 기세를 화복하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와 디비전 투톱까지 잠시 형성했으나, 현재는 승점 37점으로 디비전 4위에 놓여있고, 2,3위 팀들보다 3경기를 덜 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승점도 각 7,5점 차이(위니펙 34경기 44점, 에드먼턴 34경기 42점)가 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스털 영입의 이유는 약간 부족한 센터진의 보강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현재 몬트리올의 센터 3인방은 스즈키, 코트카니에미, 다노인데, 올 시즌 다노가 작년보다 공격 기대치가 약간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스즈키나 코트카니에미도 꾸준한 경기력이 나오는 경기가 드문드문 보이기 때문이다.

 

스털의 경우 버펄로에서는 32경기 10포인트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으나, NHL에서 오랫동안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팀의 리더십 그룹에도 도움을 줄 수가 있으며,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미네소타에서도 팀의 득점라인 센터를 역임하는 등, 적어도 득점 부분에서는 여전히 기대치가 있는 선수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센터진의 깊이로 승부하는 몬트리올의 기존의 색상을 유지하는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버펄로는 스털의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장기 플랜에서 덜어낼 수 있는 자원부터 순차적으로 덜어내는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레이드로 2021년 드래프트에서 비어있었던 3라운드, 5라운드 지명권을 한 장씩 채울 수 있었으며, 아직 홀, 몬투어와 같은 이적이 유력한 자원들이 있고, 계약이 2년 남은 이킨, 밀러와 같은 선수들도 결정 여부에 따라서는 보내는 선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감일까지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