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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시카고, 플로리다 트레이드

시카고: 브렛 코널리(Brett Connolly), 헨리크 보리스트룀(Henrik Borgström), 라일리 스틸먼(Rielly Stillman), 2021년 7라운드 지명권

플로리다: 루카스 발마르크(Lucas Wallmark), 루카스 칼손(Lucas Carlsson)

 

시카고와 플로리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코널리와 발마르크가 트레이드의 핵심 자원들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보리스트룀, 스틸먼, 칼손)은 아직 NHL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널리는 탬파 지명당시 주득점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까지 있었던 선수였으나, NHL에 자리잡지 못하고 이후 보스턴, 워싱턴으로 이적하는 상황이었는데, 워싱턴에서 보조 득점원으로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매 시즌 20골 정도를 득점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워싱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9-20시즌을 앞두고 플로리다와 4년 1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는데, 첫 시즌은 69경기 19골로 나쁘지 않았으나, 두 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은 21경기에서 2골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동시에 라인업에도 자주 제외되는 등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1,2라인이 갖춰진 현 상황에서 코널리가 3라인까지 득점 지원을 해줬다면, 팬서스는 캐롤라이나, 탬파와 더욱 더 잘 싸울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었다.

 

결국 크나큰 부진, 계약도 아직 2년 반 가까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 시카고 입장에서 위험한 트레이드라고 생각될 수는 있으나, 발마르크 역시 시카고에서의 모습이 좋지 않았고, 콜리턴 감독은 공격 체계를 잘 짜는 모습을 보이는 감독이기 때문에, 코널리의 2~3라인 보조 득점원 역할의 반등 여지 자체는 있다.

 

플로리다로 넘어오는 발마르크는 캐롤라이나에서 좋은 활약(2시즌 연속 10골)을 보인 이후 트로첵 트레이드로 지난 시즌 플로리다로 팀을 옮긴 바가 있다. 시즌 종료 이후 시카고와 계약했으나, 올 시즌은 16경기에서 3어시스트로 코널리 수준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번 트레이드로 다시 플로리다로 이적하게 되었다.

 

발마르크는 퀜빌 체제를 지난 시즌 경험한 바가 있으므로, 체제 적응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 기대되는 역할은 3~4라인 공격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기대치는 코널리보다 낫다고 할 수 있으며, 다소 약한 플로리다의 3,4라인 공격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