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캐롤라이나, 브린다무르 감독 재계약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가 로드 브린다무르(Rod Brind'Amour)감독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선수 생활의 후반기를 캐롤라이나에서 보냈던 브린다무르 감독은 특유의 솔선수범하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좋은 리더십을 보이는 선수와 동시에,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체킹 게임과 더불어 득점 역시 경기당 1포인트 이상을 기록한 시즌 역시 꽤 있을 정도로 좋은 득점력도 가졌기에 더욱 까다로운 선수였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브린다무르의 캐롤라이나에서의 활약은 뛰어났는데 2002년 플레이오프에서 뉴저지, 몬트리올, 토론토를 연파하면서 스탠리 컵 결승에 나간 시즌이나,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의 중심의 팀을 이끌며 동부 결승까지 팀을 인도한 것과 함께, 2005-06시즌은 캐롤라이나의 주장으로서 팀의 스탠리 컵 우승에도 기여하는 등 플레이오프에서의 기여 역시 좋았던 선수였다.

 

은퇴 이후 바로 캐롤라이나의 선수 발전 디렉터로서 스태프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듬해부터 코치로 부임했고 2018-19시즌부터는 감독으로서 캐롤라이나를 팀을 지휘한 바가 있다. 감독으로서의 실적도 뛰어난데, 최근 3시즌동안 206전 120승 66패 20연장패로 승점 획득률이 63.1%에 달하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과 동시에 올해는 탬파, 댈러스, 플로리다, 내슈빌과 같은 강호들이 즐비한 디비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의 캐롤라이나의 로스터가 브린다무르 감독이 추구하는 하키(스케이팅의 근면함, 치밀한 전방 압박)를 잘 구사할 수 있는 선수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팀 코어들의 나이도 여전히 상당히 어린데다 성과까지 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단 수뇌부도 굳이 새로운 감독으로서의 변화를 선택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