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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Junior Championship/대회 일일 정리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조별예선 6일차

6일차 1경기 덴마크 0 - 4 체코

그동안 조용했던 체코의 주포들이 분전하며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파워플레이에서 세 골을 기록하면서 스페셜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국 이 세 골의 차이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되었다. 


덴마크는 이번 경기에서도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골 가뭄에 시달리면서 5위로 조별 예선을 마감했다.


최우수 선수: 마르틴 네차스(Martin Nečas), 1골 1어시스트

체코의 주포라고 할 수 있는 네차스가 이번 경기에서 2라인에서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득점력을 선보였으며, 파워플레이에서도 포인트를 쌓아내면서 주장으로서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6일차 2경기 스웨덴 4 - 1 카자흐스탄

스웨덴은 독감으로 인해서 전체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카자흐스탄을 잡아내는 데는 충분했다. 에밀 벰스트룀(Emil Bemström), 라스무스 산딘(Rasmus Sandin), 닐스 룬드크비스트(Nils Lundkvist)의 1피리어드 3골로 앞서갔고, 이후로도 카자흐에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은 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어제에 이어 카자흐스탄은 득점 자체를 해 내는데는 성공했고, 골리로 출장한 데니스 카라타예프(Denis Karatayev)는 오늘도 52세이브 4실점이라는 훌륭한 활약으로 선보였지만, 승리로 이어지기는 부족했다.


스웨덴은 이로서 이변없이 승점 11점으로 B조 전체 1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8강에서 스위스를 맞상대하게 되었다. 


최우수 선수: 라스무스 산딘(Rasmus Sandin), 2골 1어시스트

대회 내내 스웨덴의 수비로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고, 오늘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포함한 2골 1어시스트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6일차 3경기 러시아 2 - 1 캐나다

A조의 1위가 걸려있었던 러시아와 캐나다의 경기에서는 접전을 러시아가 제압하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코디 글래스(Cody Glass)의 선제점이 있었지만, 그리고리 데니센코(Grigori Denisenko)가 파워플레이에서 3분 뒤에 동점골을 넣으며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반적으로 캐나다가 좋은 찬스를 만드는 경기 흐름에서 러시아도 먼 거리 슛을 위주로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3피리어드 11분 파벨 센이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경기의 결승골을 만들어냈고, 러시아는 끝까지 잘 지키면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로서 러시아가 1위로 슬로바키아를, 캐나다는 2위를 확정지으며 핀란드를 맞이하게 되었다.


최우수 선수: 파벨 센(Pavel Shen), 1골

조별 예선 내내 페이스오프, 궂은 일과 같은 부분에서 팀에 공헌했던 센은 팀의 결승골을 득점하는 데 성공하며 팀 승리의 영웅이 되었다.


6일차 4경기 미국 4 - 1 핀란드

8강에서부터 캐나다를 만나지 않기 위해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미국이 승리를 거두었다. 미국은 1피리어드 핀란드의 실수를 그대로 득점으로 만들면서 앞서나갔다. 2피리어드에는 대회 최고의 골리라고 할 수 있는 우코 페카 루코넨(Ukko-Pekka Luukkonen)의 실수가 겹치면서 3-0까지 리드를 잡아낼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끝까지 지키면서 2위를 확보할 수가 있었다.


핀란드는 쿠파리,헤포니에미,톨바넨을 분산하면서 변화를 꾀했지만, 오늘도 원하는 수준의 공격력을 만들어 내는 데는 실패했다. 오히려 우코 페카 루코넨 마저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앞으로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최우수 선수: 타일러 매든(Tyler Madden), 2골

결승골을 포함한 2골의 활약이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골리의 균열을 일으킬만한 득점이었고, 루코넨은 5분 이후 실점이 겹치면서 중요한 골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