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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Junior Championship/대회 일일 정리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조별예선 5일차

5일차 1경기 스위스 4 - 7 러시아

러시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집중력을 잃는 부분과 순간적인 수비 붕괴가 다시금 나타나면서 스위스의 마르코 레만(Marco Lehmann)과 발렌틴 뉘스바우머(Valentin Nussbaumer)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1피리어드 종료 전 키릴 마르첸코(Kirill Marchenko) 한 골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2피리어드 다시금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턴오버를 범하면서 마르코 레만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면서 두 점차이로 경기가 벌어지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강점인 공격 능력을 십분 활용하면서 드미트리 사모루코프(Dmitri Samorukov), 그리고리 데니센코(Grigori Denisenko)의 연속골로 3-3 더 나아가 3피리어드 키릴 슬레페츠(Kirill Slepets),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Alexander Alexeyev)각 스페셜팀에서 연속골이 만들며 5-3으로 러시아가 두 점차이 리드를 잡게 되었다. 이후 스위스는 야닉 브루쉴러(Yannick Bruschweiler)의 골로 다시 한 골차이 경기를 만들었지만, 다시금 연속골을 허용하며 7-4 러시아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스위스 입장으로는 2피리어드 종료 3분전 동일 플레이에서 두 번의 트리핑 페널티가 불리면서 연속 페널티 샷을 시도하는 기이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 기회 두 차례를 모두 무산으로 그치면서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두 골이 들어갔다면 역으로 스위스가 5-3으로 두 점을 앞서갈 수 있었던 장면이기에 스위스에게 더욱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최우수 선수: 키릴 슬레페츠

1골을 올렸지만, 가장 중요한 쇼트핸디드 골이 터지면서 러시아가 다시금 분위기를 잡아낼 수가 있었다. 이 골로 인해서 3-3 고착 상황이 깨질 수 있었으며, 이후 러시아 쪽으로 경기의 분위기가 기울었다.


5일차 2경기 카자흐스탄 2 - 11 슬로바키아

사실상의 B조 5위 결정전이었던 두 팀의 경기는 슬로바키아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확실히 휘어잡으며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슬로바키아는 경기 시작 22초만의 아담 리스카(Adam Liška)의 득점을 시작으로 1피리어드에 6골을 몰아치는 맹폭으로 카자흐스탄을 초토화시켰다. 주전으로 출장했던 데미드 예레메예프(Demid Yeremeyev)는 5분만에 3실점을, 이후 등판한 블라디슬라프 누레크(Vladislav Nurek)도 9분만에 3실점이 겹치면서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카자흐는 미국전에 이어 연속적으로 경기에서 2골을 득점하면서 무득점 패라는 최악의 수는 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남은 스웨덴 전에서 어떤 결과가 있다고 할 지라도 순위에는 변화가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최우수 선수: 아담 루지치카(2골 1어시스트)

리스카의 득점이후 바로 다음 시프트에서 10초만에 팀에 추가골을 안긴 루지치카는, 이후 5분 26초에 추가골, 11분의 필리프 크리보시크(Filip Krivošik)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카자흐스탄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