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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Junior Championship/대회 일일 정리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조별예선 4일차

4일차 1경기 덴마크 0 - 4 스위스

덴마크의 뢴드베르, 스위스의 쿠라세프의 대결이라고도 할 수 있던 두 팀의 대결은 쿠라세프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인해서 스위스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번 경기는 5위 싸움에 상당히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싸움이었고, 이를 제압한 스위스는 8강을 확정지으면서, 다음 경기인 러시아전을 부담감 없이 치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으며, 덴마크는 승점확보에 실패하면서 체코전을 무조건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최우수 선수: 필립 쿠라세프 (3골)

경기의 1,2,4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관여될 수 있는 모든 골을 기록하며 캐나다전에서 보여줬던 득점력을 한없이 과시했다. 쿠라세프가 팀 득점의 해결사 역할을 해 주는 한 스위스를 얕잡아 볼 수 없을 것이다.


4일차 2경기 슬로바키아 1 - 5 핀란드

현재까지 치뤄졌던 핀란드의 예선 3경기 중 가장 원하는 수준으로 공격 전개가 가능했던 경기였다. 경기 시작 12분만에 헨리 요키하르유(Henri Jokiharju)의 골과, 산테리 비르타넨(Santeri Virtanen)의 골이 연이어 터지면서 수월하게 분위기를 잡아갔고, 결국 5-1 승리를 잡아낼 수가 있었다.


슬로바키아는 연이어 장기라고 할 수 있는 경기 운영이 나오지 못하면서 패하는 그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우수 선수: 헨리 요키하르유(1골, 1어시스트, 20:31)

슬로바키아와 같은 스타일의 팀을 상대할 때는 선제골을 올려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가장 좋다. 오늘 요키하르유는 이 골의 득점을 포함해 20분 이상 활약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4일차 3경기 캐나다 5 - 1 체코

지난 경기 스위스를 상대로 파워플레이와 페널티킬링 부분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쳤었던 캐나다는, 이번 체코전에서 확실히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다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브렛 리슨(Brett Leason), 알렉시스 라프레니에르(Alexis Lafreniere)의 골로 3-1로 달아난 부분이 컸다.


이번 대회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막심 콤투아가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부분이 다소 불안요소이나, 라프레니에르가 해당 위치에서 훌륭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최우수 선수 : 마이클 디피에트로(23세이브, 1실점)

경기 추격의 불씨를 당기고 있었던 체코의 공격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면서 두 점차의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 리드는 좁혀질 줄을 모르고 벌어져만 갔으며, 결국 캐나다가 4점차이의 승리를 챙겨낼 수가 있었다.


4일차 4경기 스웨덴 5 - 4 (연장) 미국

이 날의 메인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경기였다. 4골을 앞서나갈 때 까지만 해도 스웨덴으로 경기가 기우는 것 처럼 보였지만, 종료 9분여를 남기고 터진 미국의 첫 골을 시작으로 급속도로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스웨덴을 압박했다. 그 결과 미국은 경기 종료까지 9분만에 4골을 몰아넣는 저력으로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갔다.


결국 아담 보크비스트(Adam Boqvist)의 연장 결승골로 스웨덴이 경기의 승리를 잡았지만, 미국 역시 마지막 무서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대회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던 경기였다. 이번 경기의 결과로 조별 예선 47연승과 함께 스웨덴이 1위자리를 차지할 것이 확실해졌다.


최우수 선수: 라이언 포엘링(3골 1어시스트)

스웨덴으로 기울어져만 가던 경기를 뒤바꾼 것은 포엘링의 득점쇼였다. 6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스웨덴 수비망을 휘저었던 포엘링의 활약 덕분에 미국은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