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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Junior Championship/대회 일일 정리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토너먼트 1일차

강등라운드 1일차 1경기 카자흐스탄 4 - 3 덴마크

강등라운드 첫 경기로 펼쳐진 카자흐와 덴마크의 경기에서는 카자흐가 4-3 접전승을 거두면서 잔류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카자흐스탄은 올레그 보이코(Oleg Boiko)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경기에서 앞서나갔으며, 요나스 뢴드베르(Jonas Røndberg)의 득점에도 2분만에 곧바로 다시금 리드를 찾는등 훌륭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2피리어드에 한 골을 더 득점한 카자흐의 2점차 리드는 경기 끝까지 1이하로 줄어들지 않았으며, 카자흐는 중요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카자흐는 이번 경기에서 슈팅을 19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4골을 만들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유감없이 과시했고, 주전으로 출장한 데미드 예레메예프는 이 경기 40세이브 3실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최우수 선수: 아르투르 가티야토프(Artur Gatiyatov), 1골 1어시스트

가티야토프는 2피리어드 팀의 3번째 골의 어시스트에 이어, 3피리어드에도 브레이크 어웨이 상황에서 팀의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토너먼트 1일차 1경기 스웨덴 0 - 2 스위스

업셋 목요일의 초전이 되었던 경기 스위스가 1,2피리어드에서 터진 각각의 골을 잘 지키며, 캐나다와 러시아와의 조별 예선에서의 경기가 단순한 운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해냈다. 전반적으로도 추격에 올인을 선택한 스위스를 상대로 3피리어드에 수세였던 점을 제외하면 스웨덴과도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였다.


스웨덴은 조별 예선에서 해결사로 군림했던 에밀 벰스트룀(Emil Bemström)과 같은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는 해결사로 나서지 못하면서 엘리아스 페테르손(Elias Pettersson)과 같은 득점 머신의 부재를 토너먼트에서 절감하고 말았다. 또한, 두 차례의 파워플레이를 페널티를 범하면서 날리며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못한 것도 패인이었다.


최우수 선수: 루카 홀렌스테인(Luca Hollenstein), 41세이브 셧아웃

조별 예선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이어갔던 홀렌스테인은 중요한 8강전에서 키맨으로 활약하며 세이브를 쌓아갔고, 이는 2-0 스위스 완승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성인팀 결승 무대에서 무너진 복수를 U20 대표팀이 대신 해주는 감격적인 순간도 맞이했다.


토너먼트 1일차 2경기 캐나다 1 - 2 핀란드

업셋 목요일의 두 번째 승전보는 핀란드였다. 캐나다는 오늘 경기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으나, 핀란드에게 경기 최후반 엠티넷 상황에서 엘리 톨바넨(Eeli Tolvanen)의 패스가 스케이트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작용하면서 경기는 동점으로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캐나다는 페널티 슛의 기회를 잡았으나, 막심 콤투아(Maxim Comtois)의 슛이 막히고 말았으며, 결승골이 터지기 직전의 장면에서 노아 돕슨(Noah Dobson)의 스틱이 부러지면서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그대로 핀란드의 2:1 역습이 전개되었고, 토니 우투넨(Toni Utunen)의 마지막 슛이 스틱에 약간 굴절되면서 결승골로 득점이 되었다.


최우수 선수: 토니 우투넨(Toni Utunen)

마지막 2:1 상황에서의 마무리가 빛이 났다. 직전 장면까지 캐나다가 한껏 분위기를 올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를 놓쳤다면 경기가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토너먼트 1일차 3경기 미국 3 - 1 체코

업셋 목요일은 여기까지였다. 미국은 우월한 전력으로 모든 부분에서 체코를 압박했으며 결과는 3-1 완승이었다. 양 팀이 결코 전력이 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슈팅 수는 41-19까지 벌어지면서 미국이 경기의 주도권을 한 순간도 놓지 않았고, 노아 케이츠(Noah Cates)의 골을 시작으로 매 피리어드마다 한 골씩 득점하는 데 성공하면서 경기를 잡아냈다.


체코는 마르틴 카우트(Martin Kaut)의 만회골로 2-1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추가골까지는 연결되지 않고, 추가 엠티넷 골을 실점하면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최우수 선수: 잭 휴즈(Jack Huges) 1어시스트

팀 전력으로 복귀한 휴즈는 경기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 공격을 풀어냈다. 슈팅 역시 경기 내내 8개나 쏟아내면서 훌륭한 복귀전을 선보였다


토너먼트 1일차 4경기 러시아 8 - 3 슬로바키아

1피리어드부터 4골을 몰아치면서 러시아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후 2피리어드에도 클림 코스틴(Klim Kostin)의 두 골을 포함해 세 골이 더해지며 7-0이 되었으며, 이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슬로바키아도 공격의 전개 부분은 나쁘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골문을 열어젖힐만한 날카로움이 경기 초중반에 발휘가 되지 않으며, 3피리어드 3골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패하게 되었다.


최우수 선수: 그리고리 데니센코(Grigori Denisenko), 1골 2어시스트

데니센코는 경기의 선제골을 넣으면서 팀의 좋은 출발을 도왔으며, 2피리어드에도 코스틴의 두 골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며 팀의 공격을 풀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슬로바키아전에서의 선제골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