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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애리조나, 토체트 감독 계약 만료

애리조나가 지난 4년감 팀을 이끌었던 릭 토체트(Rick Tocchet)감독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기(6월 30일 만료)로 결정했다.

 

토체트 감독은 피츠버그 시절 당시 코치로서 스탠리 컵 2연패를 달성한 이후 애리조나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지난 탬파베이 시절 이후 7년만에 감독으로 재 부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임 첫 해의 성적은 29-41-12로 썩 좋지 못했으나, 이듬해부터 수비 체계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39-35-8, 지난 시즌은 33-29-8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예선 라운드에서 내슈빌을 잡아내는 등 성과를 보여준 바가 있다.

 

토체트 감독의 해임 이유는 올 시즌의 부진, 결과적으로 잡지 못했던 공격에서의 안정도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토체트 감독의 4년 간의 임기 동안 애리조나는 리그 팀 득점 20위를 넘겨본 적이 없을 정도로, 공격에서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점의 경우 전체 6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보여준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올 시즌은 실점마저 리그 23위를 기록하는 등 수비 및 골문에서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웨스트 디비전 5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물론 애리조나의 내부적인 잡음 역시 최근 만만치 않았으나, 4년 연속 약점이 잡히지 않았다는 점과, 강점을 유지하지 못한 부분은 충분한 해임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애리조나는 아직 후임 감독을 발표하지는 않았는데, 계약상으로 수비진에서 많은 자원들(골리고스키, 얄마르손, 데머, 오스털리)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을 위해서 감독의 선임을 비롯해 수비진까지 재편해야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