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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콜럼버스, 토토렐라 감독 계약 해지

콜럼버스 블루재키츠가 지난 6년 간 팀의 감독을 맡았던 토토렐라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토토렐라 감독은 탬파베이 감독 당시 락아웃 직전 시즌인 2003-04시즌 우승 시즌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실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우승 시즌을 시작으로 직장 폐쇄 이후에도 3시즌 연속 40승 이상 승수를 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07-08시즌 탬파의 감독을 퇴임한 이후, 곧바로 레인저스의 감독으로 시즌 도중 부임하여 2010-11시즌 부터 해임당했던 2012-13시즌까지 각각 44, 51, 26(48경기 단축시즌)승을 기록했으나, 단축시즌 보스턴에게 1-4로 시리즈 패배를 당한 이후 경질되었다.

 

이후 밴쿠버에서의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경질된 후, 한 시즌 공백기를 가진 이후 콜럼버스의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콜럼버스에서도 실적 자체는 확실하다. 2016-17시즌 부터 마찬가지로 연속으로 45승 이상의 시즌(50, 45, 47)을 올리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며, 탄탄한 전방 압박부터 시작되는 끈끈한 수비 시스템을 확립하면서, 2018-19시즌 역사적인 시즌을 기록했던 리그 최강팀 탬파베이, 2019-20시즌 역시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운 토론토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재미있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다.

 

하지만, 올 시즌, 콜럼버스는 시즌이 시작도 하기 전에 뒤부아의 이적설로 분위기가 좋지 못했으며, 이후 뒤부아의 태업성 시프트에 이후 잔여 시간을 벤치에 앉히고, 뒤부아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라이네 역시 비슷한 대우를 보여주는 등 시즌 내내 팀을 잘 수습하지 못하면서, 18-26-12로 디비전 최하위에 그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때로는 너무도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전 시대의 지도자 스타일이 올 시즌은 무수한 잡음을 만들어냈으며, 성적 부진 및 해임을 초래한 계기가 되었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콜럼버스를 떠나기는 하나, 토토렐라 감독은 여전히 현역 감독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밴쿠버 시절을 제외하면, 팀 전력을 갖추고, 성과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모든 팀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추후 NHL 감독으로서의 복귀 역시도 가능성 자체는 남아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