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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앤드류 쇼 은퇴

시카고의 앤드류 쇼(Andrew Shaw)가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의 사유는 지속적으로 쇼를 괴롭혔던 뇌진탕 관련 문제이다. 쇼는 2019-20시즌에 26경기, 2020-21시즌 역시 1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건강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은퇴를 선언하게 되었다. 180cm의 작은 신장에도 거친 플레이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선수 생활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던 시카고 시절에는 15골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단순한 체커 이상의 역량을 보여준 바가 있다.

 

2013, 2015년 시카고의 우승 당시에도 팀에 소속해 우승에도 기여했는데, 시카고의 캡이 부족한 시기였기 때문에, 2015-16시즌 이후 몬트리올과 파격 6년 계약(2340만)을 맺으면서 팀을 옮긴 바가 있다. 물론 몬트리올이 쇼의 권리를 받아오는 과정에서 받은 2라운드 두 장 중 한 장으로 더브링캣을 지명했기 때문에 팀을 떠날 때도 시카고에 좋은 선물을 안겨준 셈이 되었다.

 

이후 쇼는 2019년 오프시즌에 다시금 시카고로 트레이드 되면서, 두 번째로 시카고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이후의 모습은 상술했듯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말았다. 이적 직전 시즌에 63경기 19골 28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개인 통산 최고의 모습을 보였기에, 시카고에서도 득점에서의 기대치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2월에 다시 앓게된 뇌진탕으로 인해서 은퇴를 선언하게 되었다.

 

시카고의 전성기를 이끈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서 깔끔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호사, 크로포드, 시브룩에 이어 쇼까지 뇌진탕으로 은퇴하게 되었으며, 테이브스 역시 구단에서 밝히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서 올 시즌을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팀의 전성기의 선수 중 뛰고 있는 선수는 키스, 케인에 불과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대의 저물어감과 동시에, 안타까운 은퇴까지 호크스 팬에게 아쉬운 소식이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