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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에크블래드, 12주 이탈 확정

28일 댈러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애런 에크블래드(Aaron Ekblad)가 무릎 수술을 받고 12주 이탈이 확정되었다.

 

에크블래드는 지난 댈러스전 수비수 린델과의 접촉으로 인해서 보드에 부딪힌 이후 왼쪽 무릎이 완전히 접질리면서 큰 고통을 호소했으며, 이후 일어나지 못한 채로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부상의 정도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할 수가 있었다. 바로 옆에 에크블래드를 지켜보던 얜들의 표정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심각한 부상의 가능성까지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이후 퀜빌 감독도 인터뷰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을 결장할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 바가 있는데, 결국 왼쪽 다리의 미세 골절 수술을 받고 12주 아웃 판정을 받게 되었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이 크게 접질렸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ACL, MCL의 손상까지도 가능성이 있었으나, 선수나 팀 입장에서는 생각보다는 부상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점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약 12주 아웃이기 때문에, 거의 4월에 접어든 현 시점을 감안했을 때는 플로리다가 포스트시즌에서 적어도 3라운드는 진출해야 출전 가능성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의 시즌 아웃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에크블래드의 이탈은 플로리다로서는 결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가 없는데, 올 시즌 팀의 모든 상황에서의 중용되는 모습은 물론이고, 그 결과 평균 25분 이상을 출장할 정도로 퀜빌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수비수로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퀜빌 체제에서 공격적으로도 크게 좋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까지 35경기 11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작년의 67경기 41포인트의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도중이었다.

 

플로리다는 올 시즌 센트럴 디비전의 절대적 3강의 일원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1위인 탬파(50), 2위인 캐롤라이나(49)에 전혀 밀리지 않는 승점 48점을 기록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방위에서 수비진을 책임지던 에크블래드의 이탈은 더욱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어졌는데, 위거가 분전하고 있다고는 하나, 플로리다의 수비진 얜들, 누티바라, 구다스, 포르슬링으로 수비지역에서의 안정감을 올려줄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스트롤만의 부진 역시 플로리다 입장에서는 아쉽다.)

 

구단의 결정이 중요한 상황이 되었는데, 순위 유지를 위해서는 에크블래드를 어느 정도는 대처할만한 자원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에크블래드를 장기 부상자 명단에 넣으면서 캡을 확보할 수는 있기 때문에, 영입 자체가 불가능 한 상황은 아니지만, 부상이 아니었다면, 생각할 필요가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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