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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아무르, SKA, 메탈루르크 트레이드

아무르, SKA, 메탈루르크가 두 건의 트레이드로 전력을 다지게 되었다.

트레이드 1

아무르: 예고르 스피리도노프(Yegor Spiridonov, Егор Спиридонов), 블라드미르 부투조프(Vladimir Butuzov, Владимир Бутузов), 사벨리 올샨스키(Savely Olshansky, Савелий Ольшанский), 예고르 자물라(Yegor Zamula, Егор Замула)의 권리, 데니스 스미르노프(Denis Smirnov, Денис Смирнов)

메탈루르크: 세르게이 플로트니코프(Sergei Plotnikov, Сергей Плотников)

 

트레이드 2

아무르: 일리야 카블루코프(Ilya Kablukov, Илья Каблуков), 막심 카르포프(Maxim Karpov, Максим Карпов)

SKA: 예고르 스피리도노프, 예고르 자물라의 KHL 권리

 

아무르 입장에서는 슈퍼스타 선수 한 명을 댓가로 상당한 선수진의 깊이의 향상을 이끌어냈다. 카블루코프와 카르포프는 SKA에서는 두터진 선수진으로 인해 큰 역할을 부여받지 못했으나, 아무르에서는 충분히 톱 6의 축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한 체킹 라인의 역할도 SKA에서 무리없이 소화했기 때문에 아무르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자원이 될 가능성이 큰 선수이다.

 

메탈루르크에서 받아오게 된 부투조프, 올샨스키와 같은 선수들 역시 아무르의 선수진을 늘려 줄 선수이기 때문에 한 선수를 보내면서 여러모로 알찬 보강을 이뤘다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메탈루르크는 1라인 급 윙어를 보강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메탈루르크는 오델, 코즌과 같은 외국인 자원들이 상당히 부진하면서 모자킨을 뒷받침할 만한 활약을 펼친 윙어가 없었는데, 플로트니코프의 보강으로 이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플로트니코프가 지난 시즌 득점 부분에서는 약간 부진하기는 했으나, 1라인 자원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목적 자체는 이룰 가능성이 큰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SKA는 이번 오프시즌 젊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드래프트 새너제이에 뽑힌 바가 있는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인 스피리도노프를 포함해 지난 U20 러시아 국가 대표팀에서 로마노프 다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수비수인 자물라를 영입하면서 캡을 줄임과 동시에 젊은 선수들도 보강하게 되었다.

 

크게 줄어든 샐러리캡의 여파 역시 분명히 있겠으나, 전 U20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브라긴 코치 부임 이후로 확실히 팀을 젊은 선수들로 재편하고 있는 의지를 볼 수 있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