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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시카고, 콜럼버스 트레이드

시카고: 세스 존스(Seth Jones), 2021년 1라운드 지명권, 2022년 6라운드 지명권

콜럼버스: 아담 보크비스트(Adam Boqvist), 2021년 1라운드 지명권, 2021년 2라운드 지명권, 2022년 조건부 1라운드 지명권

 

시카고와 콜럼버스가 존스를 골자로한 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다가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존스는 이미 콜럼버스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이기에, 이별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수비진이 부족했던 시카고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후 시카고는 곧바로 존스와 8년 7600만 달러, 연간 950만 달러의 거액의 계약에 합의하면서, 최근 부족했던 팀 수비진의 핵심 요원으로서의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존스는 콜럼버스에서 워런스키와 함께 팀의 1라인을 책임지고 있었고, 공수 양면에서 NHL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1라인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아직 예전 시카고가 왕조를 구축할 당시의 뛰어난 수비진(키스, 시브룩, 캠벨, 얄마르손, 레디 등)에 비하면, 존스의 영입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나, 앞으로 1라인 수비의 축으로서 기대치가 있는 자원을 영입했음은 틀림없기에, 좋은 영입이다. 대가로 1라운드 2장에, 2라운드 한 장을 지불하기는 했으나, 올 해 1라운드는 콜럼버스가 탬파에게에서 받아온 1라운드 한 장을 그래도 받아온 상황이므로, 존스의 가치를 생각하면 아주 큰 대가를 지불 한 것도 아니다.

 

콜럼버스는 존스의 대가로 보크비스트를 받게 되었는데, 2018년 1라운드 8순위에 지명되었고, 풀 시즌을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지난 두 시즌 공격에서의 잠재치를 크게 보여준 바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콜럼버스의 수비진의 중심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자원임은 분명하다. 또한 1라운드 지명 순위가 32순위에서 12순위로 20계단 상승했으며, 상위 라운드 두 장을 여전히 더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미 재계약을 선언하지 않았기에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자원임을 감안한다면 시점도 적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