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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몬트리올, 세인트루이스 트레이드

몬트리올: 제이크 앨런(Jake Allen), 2022년 7라운드 지명권

세인트루이스: 2020년 3라운드 지명권, 2020년 7라운드 지명권

 

몬트리올이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앨런을 데려오면서 프라이스를 보좌할 골리의 영입에 성공했다. 연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서로의 7라운드 지명권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앨런과 3라운드 지명권의 맞트레이드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앨런은 NHL 경력만 8년차의 베테랑 골리이다. 세인트루이스의 주전까지도 역임한 적이 있었으나, 일관적으로 꾸준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통산 성적 역시 상당히 좋았던 올 시즌과 같은(24경기 2.15, 92.7%) 경우도 있었던 반면, 2017-18시즌과 같이 59경기 2.75, 90.6%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시즌이 혼재한다. 다만, 몬트리올의 입장은 프라이스의 부담을 덜어줄 백업의 영입 목적이 크며, 해당 목적은 올 시즌 확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캡의 확보의 목적이 크다. 이번 트레이드로 앨런의 435만 달러의 캡이 빠지게 되는데, 그 결과 내년 약 630만 달러의 캡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피에트란젤로, 던과의 계약이 마무리된다. 던의 경우는 RFA이기 때문에 약간은 여유가 있으나, 피에트란젤로의 경우 팀의 1번 페어 수비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붙잡고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물론 피에트란젤로의 기량을 생각한다면, 피에트란젤로의 자발적인 페이컷이 없는 이상, 630만 달러로는 재계약을 장담할 수 없다.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할 가능성이 상당히 큰데, 최근 기량 저하로 인해 4라인으로서 기용하는 알렉산데르 스텐(Alexander Steen, 575만)의 계약이나, 다소 과잉인 수비진(군날손, 보투조)의 트레이드가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