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카스페리 카파넨(Kasperi Kapanen), 폰투스 오베리(Pontus Åberg), 예스페르 린드그렌(Jesper Lindgren)
토론토: 데이비드 워소프스키(David Warsofsky), 에번 로드리게즈(Evan Rodrigues), 필리프 홀란데르(Filip Hållander), 2020년 1라운드 지명권(15순위)
피츠버그가 다시금 카파넨을 영입했다. 카파넨은 원래 2014년 피츠버그 1라운드 22순위 출신이었으나, 케슬 트레이드로 토론토로 이적한 바가 있다. 토론토에서도 빠른 스케이팅과 결정력을 활용하면서 공격진의 조커로 기용되었으나, 기복 및 수비적인 움직임에 단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술했듯 스케이팅과 결정력 자체는 좋기 때문에, 피츠버그의 빠른 공수 전환 및 역습 전개와 같은 부분에서는 충분한 기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오베리를 영입했고 오베리도 득점력이 있는 선수이나, 올시즌 오베리는 이미 트락토르 첼랴빈스크와 계약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트락토르와 계약이 파기가 되지 않는 이상은 올 시즌 피츠버그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 팀을 바꾸게된 린드그렌과 홀란데르의 경우는 린드그렌은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비수이며, 홀란데르는 두루두루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공수 겸장 타입의 공격수이다.
토론토가 받아온 부분에서 주된 자원은 역시 1라운드 지명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토론토가 1라운드 지명권이 없는 상황이었으며, 올 시즌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1~3라운드에서 2라운드 지명권 한 장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어느 정도 과포화 상황인 공격진에서 가치를 잘 받을 수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하면서 괜찮은 순위의 지명권을 받아왔다고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영입한 로드리게즈의 기대치는 3~4라인 체커 역할이며, 워소프스키는 NHL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기량이 높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홀란데르, 로드리게즈를 영입하면서 수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자원들을 데려온 점은, 리프스가 포스트시즌의 성공을 위해 약간은 노선 전환을 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추가적인 선수 이동 역시 상당히 점쳐지는 상황이기에, 조만간 이러한 짐작이 확신이 될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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