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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미네소타, 피츠버그 트레이드

미네소타: 닉 뷰스태드(Nick Bjugstad)

피츠버그: 뷰스태드 샐러리캡 절반 부담(205만 달러), 조건부 2021년 7라운드 지명권

 

피츠버그가 캡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4라인 센터의 경쟁력을 높일만한 카드로서 영입되었으나, 영입 이후부터 부상으로 지속적으로 고전해왔고, 지난 시즌은 13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조건부 7라운드 지명권이기 때문에 아주 큰 대가라고 볼 수 없으며, 해당 조건은 뷰스태드가 35포인트 이상을 기록하거나 17경기 이상을 출장할 때이기 때문에 최근 부상으로 고생했던 뷰스태드의 상태로 봤을때는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 역시 상당하다. 여러모로 캡을 정리하기 위한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어쨌든 200만 달러 수준의 캡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면서 약 900만 달러의 캡 공간을 확보한 상황이 되었다. 현재 주전 골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최근 2년간은 머리, 자리로는 플레이오프에서 오래 살아남기에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두 선수 중 한 명 권리(머리가 유력하다.)를 트레이드하고 다가오는 자유 계약 시장에서 주전급 골리를 계약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 되었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부담은 없는 트레이드이다. 7라운드 한 장이 날아갈 위험성이 있으나, 코이부가 팀을 나가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센터를 한 명 충원할 필요성 자체는 있었다. 만약 뷰스태드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면, 스털, 에릭손 에크, 뷰스태드, 라스크라는 생각보다 짜임새 있는 센터진을 구축하게 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또한, 뷰스태드의 계약은 1년 남은 상황이기에 수 년간 캡을 잡아먹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 점 역시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트레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