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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디트로이트, 레인저스 트레이드

디트로이트: 마크 스털(Marc Staal), 2021년 2라운드 지명권

뉴욕 레인저스: 추후 고려

 

디트로이트가 마크 스털을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목적은 레인저스가 스털의 570만 달러 캡을 옮기고 싶은 목적이 반영된 트레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레인저스는 파나린 영입 이후 생각보다 더욱 빠르게 팀이 정돈되고 있으며, 골텐딩까지 셰스툐르킨, 게오르기예프와 같은 신예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톱 4급 수비진만 일부 자원을 조금 더 보강한다면, 더 큰 성과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공격진은 톱 6급 자원들(파나린, 크라이더, 지바네자드, 부치네비치, 카코, 히틸)과 같은 확보가 완료된 상황이며, 파나린과 좋은 호흡을 보인 스트롬, 3라인에서 유용한 에너지 윙어 르미외와 같은 자원이 있기에 공격에서는 큰 보강이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수비는 트라우바가 지난 시즌 영입되었고, 폭스, 디앤젤로와 같은 선수들이 상당히 좋은 활약을 해주었지만, 톱 4에서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는데, 이번 캡의 확보로 인해서 주요 자원의 재계약 분을 빼더라도 피에트란젤로와 같은 선수들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반면 디트로이트의 경우 캡이 당장은 늘어나기는 하나, 스털의 계약은 1년 밖에 남지 않았으며, 캡의 하한선을 높임과 동시에, 2라운드 지명권까지 한 장 받아오면서 제법 실리를 챙겼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최근 에릭손, 데일리와 같은 자원들이 나이에 여파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에, NHL 커리어 내내 수비형 수비수로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친 스털의 합류는 일단은 디트로이트의 전력에도 도움이 되는 영입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