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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구세프, 가브리코프, 머카 ELC 체결

북미 도전을 발표했던 SKA의 니키타 구세프(Nikita Gusev)와 블라디슬라프 가브리코프(Vladislav Gavrikov)가 소속팀인 베이거스, 콜럼버스와 엔트리 레벨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에 따라 ELC의 기간이 정해지기 때문에 24세 이상인 구세프의 경우 1년, 23세의 가브리코프의 경우 2년 계약이다. 둘의 북미 도전 발표이후 그 다음날 SKA가 두 선수를 풀어주었고, 곧바로 북미로 넘어가 계약을 체결 할 수가 있었다.

 

구세프는 3라인 및 파워플레이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장점인 공격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1,2라인이 이상적이나 현재 베이거스의 1,2라인은 조합 자체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구세프가 1,2라인에 들어갈 가능성은 연습에서 갤런트 감독의 마음에 어지간히 들지 않는 한 높지 않다. 다만, 3라인 이하에서 활약할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커지는 NHL에서 스틱 리치에서의 손해를 보는 구세프의 공격력이 어느정도로 발휘될 지는 미지수이다.

 

가브리코프의 경우 현재 라이언 머리(Ryan Murray)의 공백으로 인해서 왼쪽 수비수들이 평소보다 한 단계 높은 역할을 보는 상황이므로 3번째 페어에 들어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호흡이 중요한 수비 조합 특성상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는데, 로코모티브와 SKA에서 스웨덴 선수인 파트리크 헤르슬레이(Patrik Hersley)와도 문제없이 조합을 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살려야 할 것이다.

 

또한 콜로라도는 NCAA 무대 최고의 선수인 호비 베이커 상을 수상한 케일 머카(Cale Makar)와 계약에 합의했다. 2017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에 지명된 머카는 경기의 이해도가 뛰어나고, 퍽을 운반하는 능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며, 지난 시즌은 캐나다 U20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에도 공헌했다. 현재 콜로라도의 조합 자체가 괜찮기 때문에 당장 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만약 베드너 감독이 공격적인 조합을 원한다면 3라인 오른쪽 수비수 자리에서 활약할 가능성 자체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