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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9-20 NHL 정규 시즌

NHL 1월 3 Stars 및 신인

1월 1st Star, 알렉산드르 오베치킨(Alexander Ovechkin, Александр Овечкин), 워싱턴 캐피털스, 10경기 13골 2어시스트 15포인트

꾸준한 기량으로 NHL 통산 골기록을 자주 바꾸었던 오베치킨이 1월의 가장 빛나는 별로 선정되었다. 지난 10경기에서 13골을 퍼붓는 놀라운 페이스를 과시했으며, 득점 1위인 파스트르냐크에 다가서고 있다. 오베치킨은 현재까지 51경기에서 37골을 기록하면서 통산 695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큰 부상이라는 변수가 없다는 가정하에 통산 700골 및 올 시즌 역시 50+골 시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월에 테무 셀렌네(Teemu Selänne), 마리오 르미외(Mario Lemieux), 스티브 아이저먼(Steve Yzerman), 마크 메시에(Mark Messier)와 같은 NHL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을 넘어서는 데 성공한 점 역시 1월의 1st Star로 선정되기 충분한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

 

1월 2nd Star, 레온 드라이자이틀(Leon Draisaitl), 에드먼턴 오일러스, 9경기 6골 11어시스트 17포인트

거의 경기당 2포인트 가량을 쌓아내면서 팀 동료인 맥데이비드와 함께 에드먼턴의 경쟁력을 책임지고 있다. 1월의 득점으로 포인트만으로 놓고 봤을 때는 맥데이비드보다 더 많은 수치 역시 기록하고 있다. 또한 1월에 한 차례도 포인트를 쉰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보임과 동시에, 토론토, 세인트루이스와 같은 강호들을 상대로는 결승골을 기록하는 활약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드라이자이틀이 현재의 기량을 끝까지 보여준다면 극 혼전 양상으로 치닫는 퍼시픽 디비전에서 에드먼턴은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1월 3rd Star,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 Андрей Василевский), 탬파베이 라이트닝, 10경기 2셧아웃

1월 1.58, 94.8%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보여주면서 탬파베이의 1월 10승 중 9승에 기여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2월까지만 하더라도 지난 해 최우수 골리에 걸맞은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1월은 본인의 명성을 완벽하게 증명하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다. 1월 출장한 10경기에서 모두 팀에 승점을 선사하는 활약은 물론이고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중 9경기는 승점 2점짜리 경기였다. 또한 1월 마지막 경기인 애너하임 전을 제외한다면 모든 경기에서 세이브 성공률 91.3%을 넘겼으며, 91%대의 경기 두 경기까지 제외한다면 나머지 7경기에서는 모두 92.7%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막강한 안정도까지 보여주었던 한 달이었다.

 

1월의 신인, 도미니크 쿠발리크(Dominik Kubalík), 시카고 블랙호크스, 10경기 10골 4어시스트 14포인트

지난 해 팀에 훌륭하게 녹아들었던 도미니크 카훈(Dominik Kahun)의 빈자리는 체코의 득점머신 쿠발리크가 성공적으로 메워냈다. 10경기에서 무려 10골을 선사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NHL에서도 과시했는데, 엑스트라리가, NLA에서도 뛰어났었던 기량이 NHL 레벨에서도 무리없이 통용되는 모습 역시 높게 평가할 점이다. 물론 공세적인 콜리턴 감독의 전술적인 부분 역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었겠으나, 1월의 신인 후보 선수들이 모두 뛰어났던 점(코르피살로의 빈자리를 메운 메르즐린킨스, 앞으로의 워싱턴 골문을 책임 질 삼소노프, 레인저스의 2라인 수비를 책임지는 폭스, 올 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수비수 듀오 머카, 퀸 휴즈)을 감안한다면, 이를 뚫고 선정되었다는 점이 쿠발리크가 얼마나 뛰어난 달을 보냈는지를 알 수 있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