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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9-20 NHL 정규 시즌

NHL 이 주의 3 Stars ~ 2월 24일 주간

1st Star: 케빈 피알라(Kevin Fiala), 미네소타 와일드, 4경기 4골 5어시스트 9포인트

지난 4경기에서 모두 멀티포인트 활약을 올리면서 미네소타가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는 데 일등 공신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따져도 60경기에서 20골 29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개인 통산 최고의 시즌이었던 2017-18시즌 80경기 48포인트를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경기력에서의 기복 문제가 내슈빌과의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유 중 하나였는데, 우려를 씻어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 피알라는 콜럼버스전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이븐 스트렝스에서 2골, 4어시스트 파워플레이에서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은 영입의 기대치보다도 훨씬 뛰어난 활약이라고 평할 수가 있을 것이다.

 

지난 주 미네소타는 콜럼버스 홈 앤 홈 시리즈, 디트로이트를 잡아냈고, 워싱턴을 상대로도 패하긴 했으나, 접전을 펼친 바가 있기 때문에 팀의 플레이오프 뒷심 싸움에도 상당히 크게 도움이 되었다. 미네소타는 승점 71점으로 와일드카드권인 승점 72~74점과도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승점이 필요한 적절한 시점에 맞춘 활약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2nd Star: 라이언 엘리스(Ryan Ellis), 내슈빌 프레데터스, 3경기 1골 6어시스트, 7포인트

윈터클래식 당시 입은 뇌진탕으로 한 달 반 가까이를 결장했던 엘리스가 복귀하자마자 훌륭한 경기력으로 팀의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주 3경기에서 1골 6어시스트라는 최고의 활약을 올렸으며, 평균 23분 20초를 소화하면서 내슈빌 수비 빅 3(요시, 에크홀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전반적으로 봐도 올 시즌은 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45경기에서 36포인트를 올리면서 요시와 함께 수비 지역에서의 팀 공격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또한, 이번 3연전에서 돋보인점은 슛 블록 역시 5개나 해내면서 수비적인 지원 역시 훌륭하게 해냈다는 점인데, 공수 양면에서의 좋은 모습이 팀 성적으로 연결(2승 1패)되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고 있는 내슈빌 입장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된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

 

3rd Star: 파벨 프란초즈(Pavel Francouz), 콜로라도 애벌랜치, 3-0, 2.00, 94.6%

필리프 그루바우어가 스타디움 시리즈 이후로 결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의 상승세가 유지되는 이유는 프란초즈의 활약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 주의 버펄로전 31세이브 2실점, 캐롤라이나전 45세이브 2실점, 내슈빌전 30세이브 2실점을 올리면서 3경기에서 모두 상대를 2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절대적인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다. KHL 트락토르 시절 별명이었던 '첼랴빈스크의 벽'이 딱 어울리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평균 역시 2.24, 92.9%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콜로라도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었던 NHL 레벨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그루바우어-프란초즈 듀오가 결과적으로는 팀의 강점이 되고있는 부분 역시 콜로라도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프란초즈의 활약으로 콜로라도는 승점 87점을 기록하면서 88점의 세인트루이스와 여전히 경쟁 구도를 그려갈 수 있었다는 점 역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