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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KHL 자유 계약 시장 6월 1일자 주요 계약

계약

토르페도 니즈니노브고로드

크리스 와이드먼(Chris Wideman) - 1년 계약

토르페도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걸스에서 활약한 와이드먼을 영입했다. 와이드먼은 공격 부분에서 큰 기대를 할 수 있는 수비수이며, 지역의 돌파와 강력한 슛과 같은 부분에서 토르페도의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이다. 여러모로 아무 계획없이 제노웨이를 보낸 것이 아닌 것이 판명난 셈인데, 알라예프와 더불어 팀의 돌격 대장으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루카시 라딜(Lukáš Radil) - 1년 계약

라딜이 스파르타크와 계약하며 전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지난 시즌까지 새너제이에 소속되었던 라딜을 영입했는데, 라딜은 북미 도전 이전 3시즌을 스파르타크에서 보낸 바가 있으며, 모두 30+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낸 바가 있다. 191cm의 장신을 살리는 플레이에 능함은 물론, 리치를 살린 수비적인 기여까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유형의 선수(로빈 한즐)를 잘 활용하는 즈나로크스 감독 입장에서도 상당히 좋은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레이드

비탸지 모스크바: 알렉산드르 데르가초프(Alexander Dergachyov, Александр Дергачёв)

SKA: 금전 보상

비탸지와 SKA가 또 한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시즌 SKA의 공격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6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포인트 생산 역시 3포인트에 그치면서 여전히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었다. 수비 후 역습을 강조하는 비탸지의 컬러에는 걸맞은 영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적응 여부에 따라서 3라인 센터 혹은 그 이상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디나모 모스크바: 드미트리 카가를리츠키(Dmitry Kagarlitsky, Дмитрий Кагарлицкий)

SKA: 파벨 민튜코프(Pavel Mintyukov), 다닐 라주틴(Daniil Lazutin), 니키타 치브리코프(Nikita Chibrikov)

디나모 모스크바가 SKA로 떠났던 카가를리츠키를 재영입하면서 공격진을 또 한 번 강화했다. 카가를리츠키는 2018-19시즌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시파초프와 엄청난 호흡을 보여주면서 61경기 24골 37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최고의 시즌을 올리면서 직후 SKA로 이적했다. 하지만 SKA에서는 시파초프와 같은 특급 플레이메이킹 센터의 부재와 더불어 본인 역시 득점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오히려 SKA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으며, 그 결과 36경기 4골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하드캡의 도입으로 인해서 제대로 활용되지 않던 카가를리츠키의 이적은 사실상 확정적이었는데, 디나모로 트레이드 되면서 마무리되었다. 디나모는 이번 영입으로 카가를리츠키-시파초프 조합의 부활과 동시에, 지난 시즌 MVP 야시킨, 강력한 슛의 풀키넨, 새롭게 영입한 린드베리를 더하면서 1라인 뿐만 아니라 2라인까지 강력해지게 되었다.

 

SKA는 유망주 세 선수를 영입했는데, 카가를리츠키는 SKA입장에서는 맞지 않는 옷이었기에 이적에서의 손실이 크지 않으며, 브라긴 감독 부임 이후 젊은 컬러를 계속 더하는 움직임에, 샐러리캡을 비우는 와중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모으고 있으므로 아주 나쁘지는 않은 트레이드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계약 파기

아무르: 일리야 카블루코프(Ilya Kablukov, Илья Каблуков), 막심 카르포프(Maxim Karpov, Максим Карпов)

아무르가 영입했던 카블루코프와 카르포프의 계약을 동시에 파기하면서 로스터를 정리했다. 시기상 트레이드가 합의되었을 때 부터 파기가 예정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가 있다. 물론 두 선수가 아무르의 유니폼을 입었다면 상당한 힘이 되었겠으나, 아무르가 자금적인 여유가 그렇게 큰 팀이 아니며, 이미 공짜에 가깝게 부투조프, 올샨스키, 스미르노프와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기에 해당 방출이 타격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