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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KHL 자유 계약 시장 6월 2일자 주요 계약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일리야 카블루코프(Ilya Kablukov, Илья Каблуков) - 1년 계약

막심 카르포프(Maxim Karpov, Максим Карпов)  - 2년 계약

1일 계약 해지 이후 자유 계약 신분이 되었던 카블루코프와 카르포프가 결국 메탈루르크로 가게되었다. 두 선수가 SKA 시절 현재 메탈루르크 감독인 보로뵤프 감독의 체제를 경험했기 때문에 감독도 두 선수의 활용법을 잘 알 것이며, 선수들 역시 체제에 녹아드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두 선수가 3~4라인의 경쟁력 자체는 많이 올려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진이 두터운 동부 강호들과의 상대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다.

 

다만, 이번 메탈루르크와의 계약으로 '처음부터 계약 파기 이후 메탈루르크 행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의혹 자체는 충분히 가질 수 있을 법 한데, 해당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이 나올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시비리 노보시비르스크

에릭 오델(Eric O'Dell) - 2년 계약

지난 시즌 간만에 대성공을 이룬 시비리가 오델을 영입하면서 2라인을 두텁게 했다. 물론 오델이 지난 시즌은 부상을 포함해 KHL 진입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긴 했으나, 만약 소치에서의 모습이 나온다면 시비리 입장에서는 득점 라인의 경쟁력이 상당히 올라가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시비리도 오델의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선발(세테리, 요키파카, 푸스티넨, 루오호마, 오델)을 마무리했다.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르툠 시베츠로고보이(Artyom Shvets-Rogovoi, Артём Швец-Роговой) - 2년 계약

SKA가 시즌 도중 영입한 시베츠로고보이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포인트 면에서 돋보이진 않았으나, 유려한 스케이팅을 가지고 있어 쿠다쇼프 감독이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러시아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면서 한 단계 도약한 시즌을 보내는 데 성공했으나, 동시에 부상도 상당히 많이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기는 장면도 있었다.

 

샐러리캡으로 SKA가 많은 스타급 선수들을 보내는 와중에서도 재계약을 선택했을 정도로 기대치나 성장 가능성 자체는 높게 넘치기에 추가 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