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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1 KHL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KHL 가가린 컵 1라운드 우수 선수선수

1라운드 우수 골리: 에드워드 파스칼(Edward Pasquale),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파스칼의 1라운드 활약만으로도 요케리트를 잡기 충분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라운드 4경기에서 2개의 셧아웃을 포함해 0.70, 97.52%라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윕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요케리트가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면서 완벽한 모습이 아닌 점은 분명하나, 오닐, 옌센과 같은 KHL 레벨의 특급 득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낸 점은 분명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2라운드에 만나는 CSKA와의 경기 역시 두 팀의 색상을 생각한다면, 골리의 활약이 중요한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시즌 후반기 최고의 모습을 보인 요한손과의 직접 맞대결에서 우위에 서는 점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1라운드 우수 수비수: 안드레이 세르게예프(Andrei Sergeyev, Андрей Сергеев), 디나모 모스크바

전력 차에도 불구하고 결코 쉬운 1라운드를 보내지는 못했으나, 세르게예프가 5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 시즌 디나모 수비진의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경기력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4차전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2011년 로코모티프의 다니엘 셰른크비스트(Daniel Tjärnqvist)이후 10년만의 수비수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워플레이에서는 히에타넨을 밀어내고 1라인에서도 기용될 정도로 팀 내에도 중용받고 있기 때문에, 깊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스페셜 팀을 살릴 필요가 있는 2라운드의 경기에서도 세르게예프의 활약이 중요하게 될 것이다.

 

1라운드 우수 공격수: 니콜라이 골도빈(Nikolai Goldobin, Николай Голдобин),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바리스와의 1라운드에서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경기와 6경기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기는 했으나, 난타전으로 펼쳐진 1차전부터 멀티골을 넣었고, 3,4,5차전은 모두 한 골 씩을 기록하면서, 득점력에 불이 붙은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

 

1라운드에서 라인메이트로 활약했던 프로호르킨, 플로트니코프와의 호흡이 좋고 성과까지 상당히 좋았기에, 앞으로도 큰 부진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내내 메탈루르크의 1라인으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인 아반가르트 역시 부셰, 나이트를 축으로 한 1라인 및, 사실상의 1라인에 가까운 코발추크, 제르노프, 톨친스키와 같은 확실한 득점라인이 있기 때문에, 메탈루르크의 1라인 역시 이에 지지않는 활약이 필요하다.

 

1라운드 우수 신인: 알렉세이 프로타스(Alexei Protas), 디나모 민스크

결코 쉽지 않았던 1라운드 SKA와의 경기에서 5경기 1골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포인트를 기록했던 두 경기에서 모두 연장패를 하면서 득점에서의 기여를 팀에서의 성과로까지는 만들지 못했던 점이나, 3차전 부터는 평균 20분 이상을 소화한 부분부터 우드크로프트 감독이 신뢰했다는 점을 볼 수가 있었다.

 

임대 첫 프로 풀 시즌에서 58경기 10골 8어시스트로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신인으로서 10골을 넘기고,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경험을 쌓는 입장에서 살펴봐도 원소속팀인 워싱턴 입장에서도 좋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