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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조별 예선 4일차

서부 콘퍼런스 조별 예선

(2) 콜로라도 애벌랜치 3 - 4 (OT)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3)

콜로라도, 베이거스 조별 예선

주요 스탯 라인

콜로라도

J. T. 컴퍼(J.T. Compher) - 1골, 1어시스트

내즘 캐드리(Nazem Kadri) - 2어시스트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 - 2어시스트

 

베이거스

조나탕 마르체소(Jonathan Marchessault) - 2골

시어 시어도어(Shea Theodore) - 2어시스트

앨릭스 마르티네즈(Alex Martinez) - 1히트, 7블로킹, 24:27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가 걸려있는 경기였기에 많은 주목이 갔는데, 두 팀이 모두 속도가 빠른 팀(콜로라도가 조금 더 빠르긴 하다)이기 때문에 주목이 간 경기였다. 베이거스가 한 발 먼저 득점에서 성과를 보고 콜로라도가 따라가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3-2로 베이거스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종료 직전 컴퍼의 골로 동점이 되어 연장으로 갔으나, 베이거스의 터크가 역습 상황을 마무리하며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베이거스의 경우, 패처래티가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규 시즌 4경기에서 전패했던 콜로라도에게 득점에서 지속적으로 앞서나갔던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라인 콤보가 나쁘지 않은 상황(스티븐슨-칼손-스톤, 마르체소-스태스니-스미스)이기 때문에 여차하면 패처래티를 3라인에서 터크, 루아와 함께 기용해봄직하며, 그렇게 된다면 베이거스의 득점력은 더욱 무시무시해 질 것이다.

 

콜로라도는 매키넌, 란타넨, 란데스코그, 캐드리, 머카의 강력한 파워플레이 라인, 3라인으로 활약한 컴퍼, 돈스코이, 부라코브스키가 모두 득점에 관여하면서, 정규시즌에서 좋았던 모습이 조별 예선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점은 마지막 경기를 패하긴 했으나 세인트루이스, 댈러스를 제치고 2번 시드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던 요인일 것이다. 오늘 베이거스를 상대로도 경기의 주도권 자체는 지속적으로 쥐었기에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았으므로, 앞으로를 기대해 볼 만 한 경기였다.

 

동부 콘퍼런스 조별 예선

(2) 탬파베이 라이트닝 1 - 4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3)

탬파베이, 필라델피아 조별 예선

주요 스탯 라인

탬파베이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1어시스트, -3, 페이스오프 75%

니키타 쿠체로프(Nikita Kucherov) - -3

미하일 세르가초프(Mikhail Sergachev) - -3, 3기브어웨이, 26:00

 

니콜라스 아베쿠벨(Nicolas Aube-Kubel) - 2골

조엘 패러비(Joel Farabee) - 1골, 1어시스트

트래비스 샌하임(Travis Samheim) - 1히트, 8블로킹

셰인 고스티스비어(Shane Gostisbehere) - 2어시스트

카터 하트(Carter Hart) - 23세이브 1실점

 

필라델피아가 3라인의 득점을 시작으로 잡은 리드를 잘 살리면서 탬파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파워플레이 골을 올리면서 만회하는 듯 했으나, 패러비의 3-1골이 주효했다. 물론 탬파도 마지막 3피리어드에 경기력이 살아났으나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는 훌륭한 선수진의 깊이와 1피리어드 크게 분위기를 잡았던 상황에서 3라인에서 두 골이 나왔던 점이 주효했다. 상대방의 실수를 확실하게 골로 연결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만약 필라델피아가 슈팅수 20-6으로 앞섰던 첫 피리어드 골이 나오지 않고, 2피리어드 탬파의 파워플레이 골이 먼저 터졌다면, 내슈빌-애리조나 시리즈의 흐름과 유사하게 흘러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또한, 지난 경기 휴식을 취했던 하트 역시 23세이브 1실점으로 맹활약했는데, 1실점은 파워플레이 상황이었기 때문에 강력한 탬파의 파워플레이를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는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23세이브 1실점 역시 충분히 좋은 기록이다. 풀 시즌 2시즌만에 확고한 주전으로서의 모습을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활약이 지속된다면, 플라이어스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탬파의 경우 상술한데로 초반의 실수 및 흐름이 너무도 좋지 못함에 대한 빈틈이 패배에 크게 기여한 그림이 되었다. 또한 팀의 1라인을 맡고있는 팔라트, 포인트, 쿠체로프는 이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하는 모습으로 1어시스트(파워플레이), -7을 기록하고 말았다. 경기력이 지난 보스턴, 워싱턴 전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었기 때문에, 1라운드를 앞두고 약간은 우려를 자아냈던 경기였다.

 

게다가 팀의 1번 수비수인 빅토르 헤드만(Victor Hedman)이 아이스타임 2분 30초간을 소화하다 빙판에서 넘어지면서 발목이 접질렸고, 남은 시간을 뛰지 못했는데, 스탬코스의 복귀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서 헤드만까지 또 잃게 된다면, 1라운드를 앞두고 최악의 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조별 예선 5일차의 경기가 모두 1위 결정전이었고, 토론토-콜럼버스를 제외한 모든 시리즈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각 조 1,2위 팀들의 대진이 결정되었다.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12)

(2) 탬파베이 라이트닝 - 토론토, 콜럼버스 시리즈 승자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 시카고 블랙호크스 (12)

(2) 콜로라도 애벌랜치 - 애리조나 카이오츠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