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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조별 예선 2일차

동부 콘퍼런스 조별 예선

(2) 탬파베이 라이트닝 3 - 2 (SO) 워싱턴 캐피털스 (3)

탬파베이, 워싱턴 조별 예선

주요 스탯 라인

탬파베이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1어시스트, 페이스오프 71%, 19:09

라이언 맥도너(Ryan McDonagh) - 1어시스트, 4히트, 3블로킹, 23:23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 - 31세이브 2실점

 

워싱턴

리츠하르트 파니크(Richard Panik) - 1골

예브게니 쿠즈네초프(Evgeni Kuznetsov) - 1골, 2히트, 페이스오프 56%, 19:21

라르스 엘레르(Lars Eller) - 1어시스트, 5히트, 페이스오프 80%, 17:11

드미트리 올로프(Dmitri Orlov) - 1어시스트, 27:53

브레이든 홀트비(Brayden Holtby) - 26세이브 2실점

 

탬파베이가 경기 초반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가면서 차이를 벌렸으나, 워싱턴도 2피리어드 후반 집중력과 운이 겹치면서 2골을 만회하며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결국 두 팀은 3피리어드 및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으며, 슛아웃에서 워싱턴의 1라인 공격수 포인트, 쿠체로프가 한 골씩을 더한 워싱턴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탬파베이는 연습 경기때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고, 초반부터 차이를 벌리는 모습에서 전반적인 경기력 자체는 합격점을 줄 수가 있었다. 다만, 바실렙스키의 두 개의 실점 장면은 사실상 똑같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에 약간은 불안요소가 될 수 있으나, 3피리어드에 곧바로 만회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워싱턴의 경우 올 시즌 내내 훌륭한 수비력과 역습 능력을 바탕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모습을 보여준 4라인이 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라입식의 이탈로 인해서 4라인의 호흡 및 약화를 걱정해야할 수 있었는데, 오늘 파니크의 활약도는 결코 나쁘지 않았다. 또한 상대방에게 파워플레이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은 모습 및 홀트비 역시 포스트시즌에서는 여전히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는 장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기약할 수 있었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부 콘퍼런스 조별 예선

(2)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5 - 3 댈러스 스타스 (4)

베이거스, 댈러스 조별 예선

주요 스탯 라인

베이거스

마크 스톤(Mark Stone) - 1골, 1어시스트, 3히트

네이트 슈미트(Nate Schmidt) - 1골, 1어시스트, 24:47

빌리암 칼손(William Karlsson) - 1골, 1어시스트, +3, 17:35

브레이든 맥냅(Brayden McNabb) - 5히트, 4블로킹, 20:58

 

댈러스

미로 헤이스카넨(Miro Heiskanen) - 3어시스트, 23:14

 

초반 기습적인 스티븐슨의 골로 베이거스가 앞서나갔으나 2피리어드 일거에 댈러스가 3골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댈러스쪽으로 기우는 것 처럼 보였던 경기는 베이거스가 댈러스의 빈틈을 날카롭게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다시금 바뀌었는데, 베이거스는 3피리어드에만 4골을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댈러스는 2피리어드 골을 만드는 장면에서 베이거스 선수들이 자신들의 지역을 빠져나가는 것 부터 조기에 차단하면서 턴오버를 만들어낸 점이 2피리어드 분위기 반전에 중심에 있었다. 이후 파워플레이 골까지 기록해 일거에 세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스톤에게 실점한 이후로는 팀 수비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빈틈을 노출했고, 결국은 패배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2피리어드에 골에 관여했던 헤이스카넨, 올랙시액을 제외하면 댈러스의 나머지 4명의 수비수는 -9라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리치와 사이즈를 살린 수비가 강점인 댈러스 입장으로서는 5:5에서 빈틈을 노출했다는 점은 앞으로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이거스의 경우 이번 경기에도 상대의 작은 빈틈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골의 댈러스 수비진이 느슨해진 틈을 타 뒷 공간을 침투해 골을 만든 스톤의 골이나, 상대방의 스틱이 부러진 틈을 역습으로 골로 연결한 부분은 베이거스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여전히 강점인 공수 전환이 댈러스와 같은 팀을 상대로도 통한다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기 때문에, 2피리어드의 개선점만 찾는다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조별 예선 중간 순위 ~ 2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