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뒷심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 다크호스에 올랐으나 지역 라이벌 팀인 크레인즈에 밀려 탈락한 오지는, 감독과 코치진의 일신, 해체된 일본 제지 크레인즈의 주축 선수들을 일부 흡수하며 시즌에 임할 예정이다.
2018-19 오지 이글스
11승 14패 6연장승 3연장패, 승점 48, 전체 5위
득점: 87 (4위)
실점: 94 (6위)
파워플레이: 15.65%(6위)
페널티킬링: 77.05%(7위)
스페셜팀에서 큰 약점을 노출하면서 오지의 강점인 일본 대표급 선수진이 강점을 발휘하지 못한 시즌이었다. 득점부분에서는 포르제가 경기당 1포인트 이상을 올리기는 했으나, 쿠지 슈헤이, 오바라 다이스케와 같은 베테랑 득점원의 득점력이 급감한 부분 역시 올 시즌 오지의 낮은 성적에 기여하고 말았다.
2019-20 영입, 방출 현황
영입
타카기 켄타, 나카지마 쇼고, 드류 매킨타이어(Drew MacIntyre, 크레인즈), 오사와 유토(핀란드), 타일러 리든바크(Tyler Redenbach, 체코), 시바타 츠구토, 하리데 지에(제이 홀리데이)
방출
도미니크 포르제(Dominic Forget), 숀 모리슨(Shaone Morrisonn) 사토 쇼, 타카다 코타, 하시모토 준, 와키모토 유야, 이즈미 쇼마
크레인즈의 주축 선수들을 상당부분 흡수하면서 전력의 강화를 꾀했다. 해외 도전 이후 돌아온 오사와의 합류 역시 오지에서 뛸 당시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으므로 나쁘지 않은 기여도를 선보일 것이다. 매킨타이어의 영입으로 인해서 골문이 상당히 강화되었고, 공격에서 기여가 가능한 레덴바크의 영입으로 포르제의 공백을 메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난 일본 대졸 출신 선수 중 귀추가 주목되었던 하리데 지에가 오지 합류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훌륭한 수비 유망주 역시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탑6
크레인즈의 탑 6 공격수 타카기, 나카지마의 합류에 따라 공격진이 상당히 보강되었다고 할 수가 있다. 공격에서 기여를 할 수 있는 일본인 센터가 필요한 시점에서 좋은 영입이다. 타카기 역시 파워포워드로서 스크리너, 슈팅 부분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
포르제의 이적은 아쉬우나 레덴바크역시 득점 능력에서 기여할 수 있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탑 6에서의 득점을 이끌 가능성이 높으며, 이제는 팀의 에이스 공격수라고 할 수 있는 타카하시 세이지 역시 팀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탑 6 전선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바텀6
탑 6의 보강으로 인해서 상당한 힘을 받은 쪽은 오히려 바텀 6이다. 오바라, 쿠지는 지난 해 다소 부진하긴 했으나, 3라인에서 출전한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두 선수가 경험을 살리면서 날카로운 득점력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상대팀은 오지의 1,2,3라인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훌륭한 수비 센터로 성장한 나카야시키는 4라인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일 것이다.
수비진
작년 1라인을 책임졌던 모리슨의 이탈로 인해서 다소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오지는 하시모토 료, 하시바 료, 하가 요스케, 야마다 코타로, 사사키 카즈마사, 야마시타 타카후미와 같은 일본 대표급의 수비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아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 자체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공들이고 있는 수비 인재인 콘 유스케의 성장과 하리데 지에도 4번째 페어로 기용이 가능할 수 있기에 서서히 세대 교체도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골텐딩
오노다 타쿠토가 기대보다 못한 성장세를 보이는 사이 나리사와가 최근 2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면서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오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크레인즈에 매킨타이어를 영입했는데, 이바노프 다음 수준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매킨타이어와 나리사와의 조합은 아시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골리 듀오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시즌이 짧긴 하나, 올 시즌 부터 6전제로 회귀했기 때문에 골리의 출장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는 상당히 좋은 영입이라고 할 수가 있다.
변수: 새로운 감독 코치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사쿠라이 감독이 물러나고 스가와라 감독과 오기노, 오가와 체제로 새롭게 체제를 재편했다. 세 선수 모두 오지 출신이며, 스가와라씨는 17-18시즌부터 오지의 코치로서 2시즌간 팀을 이끈 바가 있다. 다만, 스가와라 감독 역시 사쿠라이 체제에 속했었고, 사쿠라이 체제 당시 팀이 전력에 비해 좋은 시즌을 보내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는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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