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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14일차

(W2) 콜로라도 애벌랜치 2 - 3 새너제이 샤크스 (P2)

새너제이 4-3 승리

두 명의 조(Joe)가 공수 양면에서 확실한 기여를 보여주면서 7차전을 제압하고 서부 결승으로 향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베이거스와의 7차전이후 결장을 이어갔던 파벨스키는, 오늘 라인업에 복귀 할 수가 있었는데, 공격지역에서의 궂은 일과 동시에 자신의 장기인 팁인으로 인한 골까지 기록하면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새너제이 쪽으로 가져온 일등 공신이 되었다.

 

3라인 센터인 손턴 역시 득점에서의 기여는 없었으나 턴오버 유도나, 상대를 가만히 두지 않는 압박과 같은데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오늘은 수비적인 역할에서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올 시즌 부진했던 유나스 돈스코이(Joonas Donskoi)가 3년전 스탠리컵 3차전 연장 결승골과 거의 동일한 골을 터트린 부분 역시 좋은 신호라고 할 수가 있다.

 

다만 새너제이는 경기 드문드문 흐름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시리즈 내내 보여주고 있는데, 완패를 한 경기들은 경기의 시작부터 이러한 양상이 펼쳐진 경기들이며, 오늘도 중요한 3피리어드에서 완벽하게 압도를 당하면서 슈팅수 2-15로 위험을 자초하는 그림을 만들었다. 마틴 존스(Martin Jones)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흐름이 넘어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쉽게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태롭게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도 이러한 경기력이 나오게 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다.

 

콜로라도는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이 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골을 넣었으며, 3피리어드 무시무시한 추격을 보여주면서 한 골 차이 경기로 만들었지만, 마지막 마무리 시도들이 존스에게 모두 막히면서 동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필립 그루바우어가 본인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언 콜(Ian Cole), 에릭 존슨(Erik Johnson)이 훌륭한 셧다운 페어로 자리매김 한 부분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또한 1라인이 다소 풀리지 않았어도, 컴퍼, 조스트와 같은 보조 득점원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잡은 경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정규시즌의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진 것은 앞으로를 기대케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