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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13일차

(W1) 댈러스 스타스 1 - 2 (2차 연장)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C3) 

세인트루이스 4-3 승리

2차 연장끝에 세인트루이스가 7차전을 제압하면서 서부 결승전으로 진출했다. 1-1로 상당히 오랫동안 점수가 지속되었으나, 전반적인 경기의 주도권은 완벽하게 세인트루이스가 끌고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슈팅 수는 54-30으로 완벽하게 세인트루이스가 앞섰으며, 경기를 확실히 휘어잡은 2피리어드부터는 거의 슈팅수 두 배 차이가 이어질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다만 이 와중에도 점수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세이브를 쌓아가는 비숍이었으나 세인트루이스의 비닝턴은 다소 불안한 세이브를 선보였기 때문에 여차하면 댈러스에게도 기회 자체는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국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패트릭 머룬(Patrick Maroon)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세인트루이스가 3년만에 서부 결승으로 향하게 되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가장 중요한 7차전에서 시리즈들어 제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댈러스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비닝턴 역시 29세이브 1실점으로 활약 자체는 상당히 뛰어나며 중요한 경기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지난 경기 선보인 전반적인 라인업의 조율이 이번 경기에서도 댈러스가 해답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경기 내용 측면에서 완승을 거둘 수가 있었다. 

 

댈러스는 6차전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득점라인에서 큰 변화를 택하지 않는 선택을 하였으나, 1피리어드 이후 흐름을 크게 잃어버리며 2,3피리어드 합계 4개의 슈팅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이후 댈러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유연한 라인 변화를 택해 빅3를 묶는 선택을 했으나, 1득점이 말해주듯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경기 내내 페널티가 두 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경기에서 댈러스가 모두 파워플레이를 잡은 경기였는데, 강력한 파워플레이가 강점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차이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결과 역시 댈러스가 7차전을 패배한 하나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즌 말미부터 활약한 루페 힌츠(Roope Hintz)나 상당히 뛰어난 수비형 수비수로 도약한 시즌을 보낸 에사 린델(Esa Lindell), 신인상 급의 첫 시즌을 보낸 미로 헤이스카넨(Miro Heiskanen) 같은 선수들이 확실한 레귤러로 자리를 잡은데다, 결과적으로 2라운드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수카렐로 트레이드에서 넘어간 지명권은 1라운드가 아닌 2라운드가 되었기 때문에 타격을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수카렐로 역시 팀과의 호흡이 좋았기 때문에 재계약을 선택한다면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므로 댈러스의 앞으로는 밝다고 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