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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0일차

(A3)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2 - 1 보스턴 브루인스 (A2)

토론토 3-2 리드

초반 잡았던 파워플레이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토론토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양 팀이 상당히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어느 쪽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으나, 1,2 피리어드 세 차례의 파워플레이를 보스턴이 득점하지 못한 것이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바꾸어 말한다면 토론토의 페널티킬링 유닛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버텨냈다고 할 수 있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수비 페어들 역시 이번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한 점 차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프레데리크 안데르센(Frederik Andersen)과 투카 라스크(Tukka Rask)는 똑같은 수의 슈팅(24)을 받았는데, 안데르센이 경기 최후반에 1실점한 것에 비해 라스크는 3 피리어드 중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부분도 토론토가 경기를 다소 앞섰다고 평가할 수 있는 점이다.

 

보스턴은 숀 커랠리(Sean Kuraly)가 4라인 복귀하면서 다소 라인업의 변화를 모색했으나, 3차전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역시 파워플레이와 1라인이 득점에서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W2) 콜로라도 애벌랜치 5 - 1 캘거리 플레임스 (P1)

콜로라도 4-1 승리

3차전의 재판이라고 봐도 무방한 경기가 나오고 말았다. 콜로라도의 1,2라인 선수들은 쉴 새 없이 캘거리를 몰아쳤으며, 이븐 스트렝스에서만 1라인이 한 골, 2라인이 두 골을 파워플레이에서도 1라인 선수들과 2라인 선수들이 묶이면서 두 골을 뽑아내면서 점수를 쭉쭉 벌리면서 어렵지 않은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콜로라도의 득점 라인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선 매키넌(Nathan MacKinnon),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이 매 경기 엄청난 활약을 거두면서 각각 9,8포인트로 팀의 공격을 최전선에서 이끈 반면, 캘거리의 득점 라인의 축인 숀 모너핸(Sean Monahan), 조니 구드로(Johnny Gaudreau), 매슈 카척(Matthew Tkachuk)은 세 선수 합계 6포인트에 그치면서 불과 같은 캘거리의 화력을 포스트시즌에서 재현하지 못했다.

 

또 다른 콜로라도의 승인은 골텐딩 매치업에서 완승을 거두었다는 점인데,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거둔 필립 그루바우어(Philipp Grubauer)가 캘거리를 상대로 93.9%라는 경이로운 세이브 성공률을 거두면서 마이크 스미스 91.7%를 압도했으며, 선방을 거듭하면서 캘거리가 불이 붙는 것을 조기에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야심 차게 영입했으나 정규 시즌 내내 부진했던 제임스 닐(James Neal)을 출전시키지 않는 변화를 주었으나, 이번 경기에서도 캘거리는 고작 1 득점에 그치면서 공격에서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실패했다. 여러모로 1차전을 제외하면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게 된 것이 시리즈 탈락의 주된 요인이 되고 말았다.

 

오늘의 MVP: 콜린 윌슨, 2골 1어시스트

내슈빌의 샐러리캡 정리 대상으로 콜로라도로 이적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한 보조 득점 자원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5차전 승리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가 되었다. 콜로라도의 약점이라고 할 수가 있는 보조 득점 자원에서도 큰 도움을 준 활약이 있었기에, 앞으로도 팀 색깔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2라운드 역시 흥미롭게 흘러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