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1일차

(W1) 댈러스 스타스 5 - 3 내슈빌 프레데터스 (C1)

댈러스 3-2 리드

댈러스의 강력한 1라인이 내슈빌의 1라인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홈에서 시리즈를 마무리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짐 몽고메리 감독은 4차전부터 라둘로프, 세긴, 벤을 한 라인으로 묶었고, 이 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무려 7포인트를 합작하면서 팀의 승리에 원동력이 되었다.

 

내슈빌은 자신의 진영에서 조심성없는 플레이로 턴오버를 연발했으며, 숱한 찬스를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또한 오늘 한 골을 넣기는 했으나, 조핸슨, 아르비드손, 포르스베리와 같은 득점원이 포진한 1라인이 라데크 파크사의 체킹라인에 지속적으로 막히는 그림이 나오는 문제 역시 득점력 문제를 겪고 있는 내슈빌에서는 전혀 좋은 소식이 아니다.

 

(C2) 위니펙 제츠 2 - 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C3)

세인트루이스 4-2 승리

제이든 슈월츠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팀의 2라운드 진출을 일궈냈다. 공격 진영에서의 깔끔한 패싱플레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세인트루이스는 2피리어드까지 27개의 슈팅을 만들어내면서 위니펙을 완벽하게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위니펙의 강력한 공격을 무려 슈팅 6개로 막아내는 강력한 수비력까지 동반되었기에 더욱 눈에 띄었다.

 

위니펙은 헬러벅이 2피리어드까지 2실점, 3피리어드까지 포함해도 3실점에 숱한 선방으로 분위기를 넘어가지 않게끔 분전했으나 팀의 공격력이 전혀 응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3피리어드 중반 버플린, 리틀의 골로 두 점을 만회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두 번째 골이 경기 종료 38초 전에 나왔기 때문에 한 골을 더 만들어 내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시간이었다.

 

시리즈 내내 위니펙은 1라인이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1라인이 골을 넣지 못한 세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거두면서 휠러-샤이플리의 활약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칠 수가 있었다. 또한 야심차게 영입했던 케빈 헤이즈(Kevin Hayes)역시 작년의 폴 스태스니가 보여주었던 완벽한 2라인 센터로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W1)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0 - 6 워싱턴 캐피털스 (M1)

워싱턴 3-2 리드

잠깐의 빈틈을 보였던 것이 크게 다가온 경기였다. 캐롤라이나는 2,3번째 골을 약간의 빈틈을 보여주면서 실점을 하고 말았으며, 하필이면 워싱턴의 1라인이 올라왔을 때에 실수를 범해 1-0에서 3-0으로 리드가 벌어진 부분이 치명적이었다. 이 실수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2피리어드 캐롤라이나가 맹공을 퍼붓고 있던 중이었고, 2번째 골이 나올때 까지 슈팅수를 12-1로 완벽하게 주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수로 인해 리드가 벌어지지 않고, 만약 1-1로 따라붙었다면 경기는 충분히 반대쪽으로 흘르갈 수가 있었다.

 

이번 시리즈의 주 득점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니클라스 벡스트룀(Nicklas Bäckstrom)은 두 골을 보태면서 5경기에서 5골을 거두는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원정 두 경기에서 한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던 쿠즈네초프 역시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여러모로 캐롤라이나 입장에서는 잠자는 사자를 깨운 격이 된 경기였다.

 

오늘의 MVP: 제이든 슈월츠, 3골

진출이 달린 중요한 경기에서 첫 세 골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공수 양면으로서 세인트루이스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던 선수였으나 매 해 부상으로 인해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고, 이번 시즌은 큰 폭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를 자아낸 부분 역시 존재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가장 큰 활약을 했으며, 한 달 만에 해트트릭을 다시금 거두면서 블루스 공격진의 깊이에 큰 도움을 주면서 팀의 2라운드 진출이라는 결과를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