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감독
이고리 니키틴(Igor Nikitin) - CSKA 모스크바
CSKA의 43승 9패 10연장승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이끈 니키틴 감독이다. 예년과 비교해서 승점 부분에서는 106점으로 처진다고 여겨질 수 있으나, 올해부터 KHL은 그 동안의 승점 3점 제도가 2점 제도로 바꾸었기 때문에 독보적인 시즌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CSKA의 KHL 첫 우승까지도 이끌어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마저도 완벽했다.
최고의 골리
유하 메트솔라(Juha Metsola) -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살라바트의 기적과 같은 포스트시즌을 이야기를 쓴 장본인이라고 요약될 수 있다. 정규 시즌 역시 2.02, 93.4%로 훌륭한 모습을 보였으나, 포스트시즌 들어와서는 1.54, 95.6%으로 살라바트가 동부 결승전에 진출하는 상당히 큰 힘을 실어주었다. 살라바트가 아무리 힘든 경기 양상을 보여줘도 역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메트솔라가 버텨주었던 것이 가장 크다.
최고의 수비수
데런 디츠(Darren Dietz) - 바리스 아스타나(누르술탄)
바리스의 수비의 핵심으로 KHL 2년차 시즌에 무려 포인트가 3배 가까이 뛰는 모습을 보이면서 62경기 15골 38포인트로 시즌을 마감했다.훌륭한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포인트 슛과 같은 부분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디츠의 활약과 더불어 바리스는 동부 2위라는 훌륭한 시즌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최다 골 득점자
키릴 카프리조프(Kirill Kaprizov) - CSKA 모스크바
개인 통산 처음으로 30골 고지를 넘기면서 30골, 21어시스트로 자신이 KHL 최고의 골잡이라는 것을 증명한 시즌이었다. 물론 베이, 그리고렌코라는 훌륭한 1라인 메이트를 둔 역시 도움이 되었으나, 올 시즌 유일한 30골 이상 득점자라는 점에서 카프리조프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 지를 알 수가 있다.
최다 포인트 득점자
니키타 구세프(Nikita Gusev) -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코발추크, 보이노프, 코스키넨과 같은 공,수,골리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SKA가 뛰어난 성적을 올린 이유는 구세프가 슈퍼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도 존재한다. 62경기에서 17골, 65어시스트, 82포인트를 올린 구세프는 경기당 1어시스트 이상을 올릴 정도의 훌륭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SKA가 올 시즌 209골을 득점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SKA에서의 구세프의 공격 기여는 놀라운 수준이다.
신인상
일리야 코노발로프(Ilya Konovalov) - 로코모티브 야로슬라블
로코모티브는 알렉산드르 살라크(Alexander Salák)라는 훌륭한 골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코노발로프는 살라크를 밀어내면서 주전 골리로서 1.89, 93.0%라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는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으나, 경험이라는 점이 중요한 골리 포지션에서 20세의 나이로 이 정도의 활약을 했다는 점은 훌륭하다고 밖에 요약할 수가 없다.
마스터카드 'PRICELESS' 상
KHL 팬투표 MVP라고 할 수가 있는 마스터카드사의 슬로건 'PRICELESS' 상은 키릴 카프리조프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선수의 뛰어난 활약과 인기를 동시에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카프리조프의 뛰어난 시즌을 대변하는 상이다.
KHL 올스타 팀
골리
유하 메트솔라,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수비수
니키타 네스테로프(Nikita Nesterov), CSKA 모스크바
데런 디츠, 바리스 아스타나(누르술탄)
공격수
테무 하르티카이넨(Teemu Hartikanen),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미하일 그리고렌코(Mikhail Grigorenko), CSKA 모스크바
일리야 미헬예프(Ilya Mikheyev), 아방가르드 옴스크
KHL로 돌아온 이후로 CSKA의 1라인 수비를 책임지는 네스테로프는 올해도 CSKA의 최후방에서 수비진을 책임지면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훌륭한 선수가 많은 CSKA에서 가장 많은 아이스타임(21:01)을 소화하는 데에서 팀의 수비진에서 네스테로프가 차지하는 역할을 볼 수 있다.
하르티카이넨은 오마르크, 켐페이넨과 함께 살라바트의 북유럽 트리오의 일원으로 살라바트의 공격에서 중요한 득점에 기여하면서 팀의 성공에 기여했다. 사실 하르티카이넨이 선정되기 위해서는 나머지 두 선수도 선정되어야 하는 것이 맞겠으나, 세 선수 중 경기수, 정규시즌 포인트, 포스트시즌 포인트를 모두 고려하면 하르티카이넨이 대표가 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렌코는 NHL 드래프트 당시 훌륭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에 다크호스 픽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충족치 못하면서 KHL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으나 KHL 2년차에 55경기, 17골, 35어시스트를 올리면서 CSKA 1라인의 축이 됨과 동시에 예전 드래프트 당시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행여 내년에도 활약이 이어진다면, 북미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팀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아방가르드의 에이스로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미헬예프는 62경기에서 23골 22어시스트로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밥 하틀리 씨의 북미 스타일에도 훌륭한 적응도를 보였주면서 아방가르드 하키의 첨병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결국 토론토에 합류할 수 있는 계기 역시 마련했던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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