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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선수계약

콜럼버스, 치나호프, 댄포스 계약

콜럼버스 블루재키츠가 2021년 드래프트에 지명했던 예고르 치나호프(Yegor Chinakhov)와 지난 시즌 비탸지에서 활약했던 저스틴 댄포스(Justin Danforth)와 계약했다.

 

치나호프는 3년 ELC, 댄포스는 2021-22시즌부터 시작되는 1년 계약이다.

 

지난 드래프트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던 치나호프는, 그 누구도 1라운드에 지명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으나, 케켈레이넨 GM이 과감하게 지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놀라게 했다. 슛 부분에서 확실한 툴을 가지고 있으며 거리를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슛을 칠 수 있는 선수이다. 다만, 다른 부분에서의 경기력은 아직 NHL 급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구석이 있는데, 슛이라는 툴을 잘 살리면서 부족점을 잘 육성한다면, 생각보다 좋은 득점력이 될 가능성은 있는 선수이다.

 

이번 시즌은 KHL의 아반가르트 옴스크에서 활약하면서 32경기 10골 7어시스트를 올렸고, 플레이오프에도 21경기 5골 2어시스트로 골 자체는 많이 수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댄포스도 콜럼버스와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지난 시즌 비탸지의 전체 로스터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서의 활약을 보인 선수였다. 58경기에서 23골 32어시스트를 올린 득점 기여는 물론, 수비적인 비탸지의 1차적으로 막은 이후 역습 요원으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비슷한 컬러를 가진 콜럼버스에도 잘 적응할 가능성이 있다.

 

치나호프의 경우 이미 콜럼버스에서 권리를 가지고 있었고, 현재의 ELC 계약 역시 당장 올 시즌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팀 합류만 빠르게 이뤄진다면, 경기를 출장할 가능성 역시 있다. 댄포스의 경우 2021-22시즌 계약이므로 이번 시즌 콜럼버스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여러 부분에서 최근 콜럼버스가 KHL 출신들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리고렌코를 제외한다면 가브리코프나 레토넨과 같은 영입은 충분히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치나호프와 댄포스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